2009년부터 2013년까지 댓글팀 '스파르타' 조직 운영 혐의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이명박 정부 당시 국군 기무사령부의 불법 댓글 공작 활동을 지휘한 혐의를 받는 배득식 전 기무사령관과 이봉엽 전 참모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기무사령부의 '불법 정치 댓글공작'을 지휘한 의혹을 받는 배득식 전 기무사령관(예비역 중장)과 이봉엽 전 기무사 참모장(예비역 소장)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8.05.25 yooksa@newspim.com |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부장판사는 25일 오전 10시30분부터 이들에 대한 영장심사를 진행 중이다.
오전 10시16분께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두 사람은 “정치적인 댓글 달도록 지시하셨느냐”, “청와대의 지시로 하셨느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서둘러 법정으로 올라갔다.
앞서 검찰은 이들에 대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이른바 ‘스파르타’로 불리는 국정원 댓글팀을 조직해 운영한 혐의로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에 대한 비난 댓글을 다는 등 여론조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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