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그리스, 구제금융 졸업 앞두고 성장계획 공개…부채 불안은 '진행형'

기사입력 : 2018년05월24일 10:38

최종수정 : 2018년05월24일 10:38

그리스 부채, GDP의 180%…유로존 최대
IMF 3차 구제금융 잔여분 지급여부 신뢰 회복에 중요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오는 8월 구제금융 졸업을 앞둔 그리스가 졸업 후 이행할 성장 계획을 공개했다.

다만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 채권단, 그리고 그리스 정부가 부채 경감 합의안 세부 사항을 두고 논의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라 경계감은 지속되는 모습이다.

[사진=블룸버그]

23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는 100페이지에 달하는 성장 정책 계획을 의회에 제출했다.

그리스 정부는 해당 문서에서 향후 5년간 연간 2%가 넘는 지속적 성장세를 전망하는 한편, 110억 유로 규모의 신규 투자 계획도 제시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끝난 뒤 그리스가 걷게 될 길을 보여주는 계획으로, 그리스가 두 발로 스스로 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성취, 목표, 열망을 모두 구체적으로 담았다”고 강조했다.

공개된 계획에서 그리스는 채권단과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구(IMF)의 면밀한 감시하에 경제 개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지난 8년간의 구제금융 기간 동안 엄격했던 임금 정책은 다소 완화할 예정임을 시사했다.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을 고려할 적절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한 관계자는 그리스 정부 계획이 유럽 기대에는 못 미치는 것 같다면서 “정책적으로 모호하며 수치도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같은 날 CNBC는 그리스 경제의 미래가 중대 기로에 다가서고 있다면서, IMF와 유럽 채권단, 그리고 그리스 정부가 부채 경감 합의안 세부 사항에 관해 진행 중인 논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8월 이후 그리스가 경제적으로 자립하길 바라고 있지만, 분명한 부채 경감 계획이나 대대적인 변화 없이는 투자자들의 외면으로 차입 비용이 급등하는 상황이 오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그리스의 부채 비중은 국내총생산(GDP)의 180% 정도로 유로존 국가들 중 가장 높다.

매체는 IMF가 24일까지 부채 경감에 대한 합의가 나와야 3차 구제금융안 잔여분인 16억 유로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인데, 금액 면에서는 유럽 채권단이 제안한 860억 유로보다 적지만 그리스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IMF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