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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킬롤로지' 이주승 "도전이었던 작품, 자신감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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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의 연극…폭력의 희생자 '데이비' 역으로 열연
7월 22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이주승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5.17 deepblue@newspim.com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실수하면 큰일나는 작품이니까 긴장을 놓을 수가 없네요."

배우 이주승(29)이 8년 만에 무대로 돌아왔다. 연극 '킬롤로지(Killology, 연출 박선희)'를 통해 폭력에 의해 희생된 '데이비'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지난 17일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킬롤로지'는 동명의 온라인 게임과 동일한 방법으로 아들이 살해된 후 아들과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으려는 아버지, 게임을 개발해 거대한 부를 축적한 개발자, 게임의 처참한 희생자 세 명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를 통해 사회에 만연한 폭력의 원인과 책임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 사실 이주승은 처음에는 출연을 거절했다.

"처음에는 작품을 보고 이해를 아예 못했어요. 그런데 안 하면 진 것 같고, 도전이라고 생각했죠. 또 많이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형식과 독특함 때문에 끌렸죠. 연극이 개막이 두 달도 안 남았을 때 합류했는데, 제 대사만도 27페이지가 넘었죠. 저한테 맞게 바꿀 건 바꾸면서 테이블 작업을 오래했어요. 연습 시간이 굉장히 힘들었죠.(웃음)"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이주승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5.17 deepblue@newspim.com

작품의 독특한 점은 무대에 오르는 세 사람이 각자 자신의 이야기만 한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이야기만 하는 세 사람의 독백은 마지막에 하나의 이야기로 귀결된다. 이주승은 "가장 큰 문제는 누구한테 얘기하고 있는지 결정하는 거였다"고 힘들었던 점을 털어놨다.

"누구에게 말하느냐에 따라 목적이 달라지고 이야기를 계속하는 힘이 달라져요. 무작정 관객에게 이야기를 한다는 건 말이 안 되죠. 그래서 인물이 말하는 이유를 찾고, 그 부분에 접근하면서 어떻게 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지 시도해보고 단어 선택도 바꾸면서 연출님과 많이 조율했죠."

극은 인물이 바뀔 때마다 이야기의 주제가 달라지고, 감정도 달라진다. 그 과정이 매우 독특하고 낯설기 때문에 준비하던 배우들도 어려웠고, 관객들에 대한 걱정도 많았단다.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공연을 하다보니 관객분들께서 잘 이해하시더라고요. 저희가 말하는 대로 사람들이 상상할 수 있을까 의심했는데 공연을 하고 나서 의심들이 다 사라졌어요.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이해하고, 또 놓치면 안되는 생각 때문에 더 집중하시는 것 같아요. 저희끼리는 상대방의 꼬리를 문다고 해서 전 사람이 넘겨주면 그 에너지를 이어 받아야 해요. 그런데 너무 어려워요. 독백과 독백을 받아주는 호흡이 있어야 해서 며칠간 그것만 중점적으로 고민하기도 했죠. 차이를 줄이기 위해 가장 많이 노력했어요."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이주승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5.17 deepblue@newspim.com

이주승이 맡은 역할은 게임에 희생되는 '데이비'. 데이비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집을 떠나고 어머니의 무관심 아래 삐뚤어지면서 잔인한 폭력의 희생자가 된다. 극 중 욕도 많이 하고, 폭력적인 거친 인물이지만 사실 부모의 애정을 원하는 유약하고 안타까운 소년이다.

"극에서 데이비는 나이에 따라 성장하는 과정이 다르고 성격도 달라져요. 극 초반에는 바닥에 가라앉은 차가운 데이비였는데, 그래도 뜨거웠던 기억이 있었으니 극 후반에는 섞이면서 조금 달라지는 거죠. 아버지의 상상 속에 등장한 데이비를 표현할 때, 장율 형은 조금 더 친절하고 좋은 사람이 된 데이비를 표현한다면,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성격이 더러운 데이비에요.(웃음) 제가 못 받아들이겠더라고요. 그런 부분에서는 조금 장율 형과 해석이 다른 것 같아요. 데이비는 캐릭터 해석의 여지가 많아서 재밌는 것 같아요."

극 중 데이비는 결국 게임 '킬롤로지'와 동일한 방법으로 잔혹하게 살해당한다. 그러나 이주승은 살인을 행한 가해자가 있긴 하지만 또다른 가해자도 존재한다고 말한다. 바로 부모다.

"사실 데이비가 살인을 당하던 날, 아버지를 만나요. 다른 아이에게 한 번도 본 적 없던 미소를 보고 괴로워하죠. 게임을 따라한 가해자가 있지만, 결국에는 아버지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엄마도 마찬가지에요. 조금만 관심이 있고, 아이에 대해 알았다면 그런 일이 안 생겼을 거에요. 어른으로서 책임감만 행하고 있지, 아이에게 진심어린 관심을 주지 않았어요. 조금만 애정이 있었다면 데이비는 잘 컸을 수도 있죠."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이주승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5.17 deepblue@newspim.com

어떤 배우들은 눈앞의 관객을 부담스러워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주승은 관객이 있어야 오히려 더 힘이 난다고. 때문에 연극이란 장르는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그는 작품에서 주는 메시지, 캐릭터 등이 작품 선택의 기준이라고 밝혔다.

"관객이 없으면 의지가 안 생겨요. 관객이 절 보고 집중해야 오히려 더 에너지가 생기죠.(웃음) 연극은 배우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응집한 장르인 것 같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라이브로 하는 것, 감정을 끊지 않아도 되니까 힘들지만 재밌죠. 작품이 주는 메시지가 확실하고, 같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내용이 좋은 것 같아요. 또 흥미로운 역할, 새로움을 드러낼 수 있는 역할도 중요해요. '스파이더맨'처럼 현실에서 할 수 없는 캐릭터도 해보고 싶네요.(웃음)"

지난해 드라마와 예능을 통해 대중과 만났던 이주승은 올해도 쉴 틈이 없다. 연극 '킬롤로지'는 물론 드라마, 영화를 통화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스스로 "많이 성장했다"는 이주승.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가 되는 배우다. 연극 '킬롤로지'는 오는 7월22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연기를 할 때 항상 하는 말이 '추측하지 말아라'에요. 지난해 '시골경찰' 때 너무 리얼로 찍어서 힘들지도 했지만 재밌었어요. 다른 직업으로 살아보는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잖아요. 덕분에 경찰 역할을 할 때 더 자신감이 생기고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킬롤로지'를 하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게 가장 커요. 여러 실험을 해보면서 어떻게 하는게 효과적인지 알게 된 것도 감사하죠. 우리 모두 어른이 될 거잖아요.(웃음) '킬롤로지'를 통해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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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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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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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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