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 여행업계의 新풍속도 '색다른 체험 여행'

기사입력 : 2018년05월17일 18:20

최종수정 : 2018년05월17일 18:20

극지대,아프리카 등 탐험 즐기는 유커 늘어나
맞춤형 관광으로 '나만의 여행 스케줄' 즐겨

[뉴스핌=이동현기자] 퍼스트 클래스 좌석과 5성급 호텔을 이용하고, 아프리카와 남극으로 여행을 떠나는 등 호화롭고 색다른 체험을 즐기는 중국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산층 및 고소득 계층을 겨냥한 이른바 ‘프리미엄 여행’이 중국 여행업계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I-Research)에 따르면, 프리미엄 여행 고객들은  소규모 인원으로 구성된 맞춤형 관광을 선호하고 1인당 평균 1만 위안 이상을 여행경비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프리미엄 여행 고객 중 월 소득 1만 위안 이상 비율은 57.4%에 달해 중산층 이상의 계층이 맞춤형 관광의 핵심 고객으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이색체험 각광,만족도 높은 프리미엄 여행 선호

’10만 8000위안(약 1700만원)’

중국 온라인 여행사에서 내놓은 한 남극 여행 상품의 비용이다. 남극 여행은 보통 20여일이 소요되는 장기 관광 상품으로 가격도 10만~20만 위안(약 1700~3400만원) 에 달하는 고가상품이다.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는 극지 여행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중국 여행객들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3944명에 달했던 남극을 방문한 중국 여행자 수는 2017년도에는 5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남극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 수는 미국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북극 지역을 방문하는 중국 여행자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핀란드,노르웨이,그린란드 등 북극에 위치한 국가들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 규모는 연간 50~100%의 증가세를 보여왔다. 북극을 가장 많이 여행하는 연령대는 90허우(90後,90년대 출생자)로 19~35세 여행자들이 북극 관광객의 과반수를 넘는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 극지대는 희귀한 동식물을 직접 볼 수 있고 천혜의 환경으로 둘러싸인 빙산과 같은 지형지물과 특유의 기후현상인 오로라로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남긴다”며 “앞으로 중국 여행자들의 극지 탐험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극을 여행하는 유커의 모습<사진=바이두>

실제로 후룬(胡润) 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80허우(80後, 80년대출생자)의 경우 남북극에 가고 싶다는 비율은 2016년도의 17%에서 2017년 들어 32%로 크게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아프리카에 가고 싶다는 비율도 1년 만에 23%에서 36%로 급증했다.

극 지대와 같은 이색 탐험지의 인기에도 아시아 국가들은 프리미엄 여행지 선호도 1위(52.9%) 자리를 지켰다. 그 뒤를 이어 유럽(14.5%), 오세아니아(11.4%), 아프리카(11.2%), 극지대(9%) 순으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업 관계자들은 프리미엄 여행과 관련, ”여행지에 따라 상품 가격은 최소 2만위안에서 10만위안을 호가한다”며 “프리미엄 여행상품은 전체 여행 일정이 고객 위주로 구성되고, 현지 특색이 강한 5성급 호텔에서 숙박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7년 기준 맞춤형 고급 여행만을 취급하는 중국의 프리미엄 여행 산업 규모는 60억위안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프리미엄 여행수요가 가장 높은 계층은 35세~45세의 여성으로 기업체의 중간 관리직에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프리미엄 여행의 주력 고객 연령대는 35~45세(33.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0~35세(26.5%),25~30세(24.2%)의 연령대 순으로 조사됐다. 또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각각 54.5%,45.5%로 나타났다. 이들이 종사하는 주요 직종으로는 기업체 중간 관리자들이 가장 높은 31.4%를 차지했다. 그 밖에 일반 회사원(26.2%)과 프리랜서(18.4%) 직종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더불어 소득과 학력 수준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여행상품 고객 중 월소득 2만~5만위안 사이의 비중은 19.2%에 달한다. 또 학사 및 석사 이상의 고학력자 비율은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