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英 해리♥메건 마크리 "양해 부탁"...'신부 父 결혼식 불참'

기사입력 : 2018년05월15일 09:31

최종수정 : 2018년05월15일 11:1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해리 윈저 영국 왕자와 그의 약혼녀이자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크리가 14일(현지시간) 마크리의 아버지가 닷새 후에 있을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을 거란 보도에 "양해"를 부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영국 런던에 있는 마담투소박물관에 전시된 해리 윈저 영국 왕자(좌)와 그의 약혼녀이자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클 밀랍인형.

미국 연예 매체 TMZ는 이날 마크리의 아버지인 토마스 마크리가 최근 딸의 결혼식을 준비하는 듯한 연출된 모습이 파파라치에 찍힌 후 논란이 일자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황실에 누가 되지 않을까 우려해서다.

켄싱턴 궁전 대변인은 "이는 마크리의 결혼 전 그에게 매우 사적인 순간"이라며 "그와 해리 왕자는 이 어려운 상황에서 마크리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성명에서 직접적인 언급을 거부했고 또한 왕자 커플의 발언이 토마스 마크리가 TMZ 보도에도 불구, 결혼식에 참석할 거라는 것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토마스 마크리는 오는 19일 영국 윈저성에 있는 성조지 성당에서 열리는 결혼식에서 딸인 메건 마크리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걷기로 되어 있었다.

그는 또한 이번 주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비롯한 윈저가와 만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영국의 한 매체는 최근 토마스 마크리가 여행에 앞서 파파라치와 연출된 사진을 찍는데 동의했고 이 사진은 다른 매체에 10만달러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TMZ가 토마스 마크리를 취재한 바에 따르면 그는 파파라치 에이전시에 제안을 받고 돈을 댓가로 사진을 찍어줬다. TMZ는 또 토마스 마크리가 6일 전 발병한 심근경색으로 인해 결혼식 참석은 어려울 거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해리-마크리의 결혼식에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주목될 예정인 가운데 정작 영국인들은 큰 관심이 없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마켓 조사 및 데이터 분석 회사 유고브(YouGov)가 진행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영국인 중 66%가 웨딩 행사에 관심이 없으며 60%의 영국인들은 여느 때와 다름없는 주말을 보낼 거라고 답했다.

응답자 중 57%는 왕실이 결혼식 비용뿐만 아니라 경비 비용까지 지불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해리와 마크리는 웨딩에  5000명이 넘는 언론인들과 10만명이 넘는 하객들을 초청했다.

유고브 조사는 왕실의 인기가 개개인에 따라 편차가 있다는 걸 보여줬다. 응답자의 60%가 엘리자베스 여왕을 좋아한다고 답한 반면, 그의 아들 찰스 왕세손은 훨씬 인기가 덜했다.

응답자의 거의 절반이 여왕의 뒤를 이을 "다른 누군가"를 선호하는 반면, 37%만이 해리와 윌리엄 왕자의 아버지인 찰스를 원했다.

이번 유고브 설문조사를 의뢰한 영국 반(反) 군주제 시민 단체 리퍼블릭(Republic)의 대표 그레이엄 스미스는 "이번 여론 조사는 영국이 왕실에 대해 무관심하단 사실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