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주상욱 "인생은 도전이잖아요? 자신감 잃지 말아야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배우 주상욱 '대군' 종영 인터뷰
배우 주상욱 [사진=윌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1998년 KBS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브라운관서 얼굴을 알린 주상욱(40)이 벌써 데뷔 20년차를 맞았다. 그리고 MBC ‘선덕여왕’(2009) 이후 9년 만에 택한 사극에서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그는 최근 TV조선에서 종영한 ‘대군-사랑을 그리다’를 통해 오랜만에 드라마를 선보였다. 그것도 퓨전사극이 아닌 전통사극으로.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그 여자를 둘러싼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은 이번 드라마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시청률 5%를 돌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정말 시청률이 이렇게 잘 나올지 몰랐어요. 기대도 안했고요. 시청자 분들도 저희만큼 놀라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대군’이 단순 사극이라서 사랑을 받은 건 아닌 것 같아요. 분명한 건 재미가 있었죠(웃음). 시청자 입장에서 각각의 배우들을 보는 맛도 있었던 것 같고, 공감이 갔던 캐릭터들이 많았고요. 캐릭터가 맞아 떨어지는 것도 엄청난 힘이거든요. 이번 작품은 배우는 물론이고, 연출도 훌륭했고 대본도 재밌었어요. 하하.”

배우 주상욱 [사진=윌엔터테인먼트]

이번 작품에서 그가 맡은 인물은 제 2의 이방원을 꿈꾸는 도전자, 하지만 만년 2인자에 쓸쓸한 외사랑의 길을 걷는 이강 역을 맡았다. 주상욱에게 짝사랑을 하는 역할은 연기 인생 20년 만에 처음이었다.

“사실 초반에 고만이 많았어요. 이게 사랑인지, 집착인지 모르겠더라고요. 초반에 극 중 자현(진세연)이와 조금의 교감이 있길 바랐고요. 오히려 이렇게 혼자 외사랑을 한 게 매력적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강이가 나중에 자현에게 집착하는데, 그 모습이 구질구질 해보이지 않아서 다행이었고요. 강이는 정말 악역인데 사랑을 받지 못해서 시청자 분들이 동정심도 가져 주시고 응원도 해주신 것 같아요. 느낌이 이상해요. 그냥 묘하죠.”

극 중 이강은 홀로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강을 보필하는 인물 어을운(김범진)이 아니면 자신의 편은 한 명도 없는 쓸쓸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주상욱 역시 “실제 현장에서도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현실에서도 내 편이 없다는 건 정말 힘들잖아요. 드라마를 찍으면서도 정말 힘들고 슬펐어요. 혼자 고군분투했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 배우들이 모두 함께 호흡을 맞춰서 좋은 결과가 나왔지만, 현장에서 정말 혼자 있었거든요. (윤)시윤이, (진)세연이와 마주칠 시간이 없었어요. 구성 자체가 정말 특이했어요. 그래서 더 신선하게 느껴진 것도 있고요.”

배우 주상욱 [사진=윌엔터테인먼트]

지금까지 드라마로, 영화로 대중에게 많은 모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아직 보여주지 못한 모습이 수두룩하다. 그래도 ‘대군’을 통해 사극을 잘 한다는 평을 받았으니, 배우로서 세운 목표는 어느 정도 이룬 셈이다.

“이번 작품 하면서 ‘사극도 참 잘한다’라는 말을 듣는 게 목표였는데, 어느 정도 이룬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인정받은 기분이 들거든요. 저에게 해주신 많은 칭찬들이 정말 힘이 됐어요. 그래서 자신감도 되찾았고요. 그래도 보여주지 못한 모습도 많아요. 새로운 모습을 찾아가려고 노력 중이예요.”

더 많은 대중에게 인정을 받고 싶은 것이 배우로서의 욕심이자 목표다. 주상욱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더욱 탄탄하게 쌓아가는 것 또한 그가 세운 목표 중 하나였다.

“혼자서만 제가 큰 배우라고 느끼고 싶지 않아요. 모든 대중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대배우가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대중들에게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결과적으로 보면, 잘되는 작품이 필모그래피에서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나아가서는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이라도 받으면 어느 정도의 목표는 이뤘다는 결과물이 될 것 같고요. 처음부터 그랬던 것처럼, 자신감 잃지 않고 임하려고요. 인생은 도전이잖아요?”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