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형우와 임창용이 KIA의 승리를 이끌었다.
KIA 타이거즈는 5월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8-7로 승리, 시즌 19승째(20패)를 올렸다.
최형우가 멀티홈런으로 4번타자의 귀환을 알렸다. <사진= KIA 타이거즈> |
이날 타선에서는 4번타자 최형우가 멀티 홈런으로 4타점을 작성했다. 9회에는 임창용이 1점차 승리를 지켜 최고령 세이브의 주인공이 됐다.
3회초 KIA는 최형우의 32일만의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2사후 쳐낸 홈런포였다. 최형우는 0-1로 뒤진 이명기의 우중간 2루타와 안치홍의 볼넷으로 엮은 2사 1,2루서 비거리 125m짜리 쓰리런포를 터트렸다. 시즌 5호 홈런.
삼성은 3회 박한이의 2타점 2루타로 흐름을 바꾸는 등 대거 6득점을 올렸다. 헥터를 상대로 6연속 안타로 6득점, 집중력을 발휘했다.
러프에 이어 김헌곤이 적시타를 쳐낸데 이어 박한이가 좌중간 2루타로 1,3루에 있는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다. 당황한 헥터가 보크를 범한 이후 손주인도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강한울이 2루수 안치홍의 실책으로 출루하자 이지영은 좌중간 2루타로 다시 주자 2명을 불러 들였다. 7-3.
하지만 KIA는 5회 2득점, 6회 1점을 추가한 뒤 8회 버나디나의 적시 1루타로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5회에는 안치홍의 투런홈런, 6회 이명기의 적시 1루타로 점수를 보탰다.
그리고 7회 KIA는 최형우의 멀티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형우는 교체 투수 최충연을 상대로 좌월 홈런을 터트렸다. 8회에는 버나디나의 적시타로 안타를 치고 나간 이범호 대주자 유재신을 불러 들여 역전에 성공했다.
9회에는 임창용을 마운드에 올려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3루수 이범호의 실책으로 러프가 희생번트 등으로 3루까지 안착한데 이어 박한이가 5구만에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삼성은 대타 강민호가 뜬볼 아웃된 틈 등을 타 2,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강한울은 뜬볼로 물러났다. 임창용은 내리 7구째 직구만을 던져 승부를 마무리했다.
1이닝 무실점 시즌 첫 세이브. 이로써 임창용은 최영필(2016년 4월 12일 문학 SK전)을 제치고 역대 최고령 세이브(41세 11개월 10일)의 주인공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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