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 김재근 지인 인스타그램] |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그룹 O2R 출신 가수 김재근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고(故) 김재근은 지난달 30일 오전 인천 서구 아라뱃길 인근에서 자신의 차를 몰던 중 마주 오던 화물차량과 충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9세.
고 김재근의 지인은 앞서 지난 1일 SNS를 통해 그의 죽음을 알리며 “같이 춤추고 배고프던 시절 항상 위로가 됐던 동생이 어제 사고로 하늘로 갔다. 많이 먹먹하다. 정말 착하고 열심히 살던 동생이다. 재근아 하늘에 가서 제수씨하고 행복하게 지내라”고 애도를 표했다.
고인의 아내는 3년 전 암 투병 중 급성패혈증 합병증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고 김재근은 6살 아들을 홀로 키워왔다.
1980년생인 고인은 지난 1999년 영턱스클럽 박성현을 비롯해 김종대, 이용진, 최민호와 그룹 O2R로 데뷔했다. O2R이 해체한 뒤에는 댄서로 전향했다.
이후 동갑내기 아내와 결혼한 고 김재근은 생계를 위해 카메라맨으로 전업했다. 최근에는 외부 촬영 업체 소속 스태프로 SBS 예능프로그램 ‘백년손님’ 카메라맨으로 일했다.
고인의 장지는 인천가족공원 승화원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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