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레일리가 지각 첫승을 신고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해 위닝시리즈에 성공, 시즌 17승째( 20패)를 올렸다.
이로써 롯데는 넥센(18승 22패)을 제치고 프로야구 6위로 올라섰다. LG는 총 5차례의 득점 찬스가 있었지만 점수를 만회하는데 실패 2연패(19승 21패)를 당했다.
롯데 레일리가 7전8기만에 첫승을 신고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
이날 외국인 투수중 유일하게 승수를 쌓지 못했던 레일리는 8번째 선발경기만에 6.2이닝동안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고대하던 시즌 첫승을 일궜다. 투구수는 112개. 팀 동료 펠릭스 듀브론트도 지난 5월1일 KIA전에서 7이닝 동안 6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7경기만에 데뷔 첫승을 써낸 바 있다.
타선에서는 이대호가 2루타 2개 포함 3타점으로 맹활약 했다.
롯데는 1회 이대호의 적시2루타에 이어 2회 앤디 번즈의 투런 홈런으로 레일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번즈는 1-0으로 앞선 2회초 첫 타석서 김대현의 슬라이더를 강타, 비거리는 120m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LG는 기회를 좀처럼 살리지 못했다.
3회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만회한 LG는 5회 만루 기회에서도 1점만을 추가했다. 회 1사1,3루 찬스를 놓친 LG는 5회에도 기회를 열었다.
문선재의 1루타와 이형중의 4구 볼넷에 이어 이형종의 기습번트로 무사 만루를 엮었다. 하지만 갑작스런 이형종의 번트를 레일리가 잡지 못했다. 투수 실책. 그러나 1-3으로 뒤진 1사만루서 LG는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위기도 있었다. 7회말 2사 1,3루서 레일리 대신 마운드에 오른 ‘필승조’ 진명호는 채은성을 삼진으로 잡아내 구원에 성공했다.
롯데는 8회 4득점, LG의 추격을 제쳤다. 상대 실책이 있었다. 전준우의 안타와 손아섭의 볼넷으로 엮은 1사 1,2루서 이대호의 2루타로 주자를 불러 들였다. LG로서는 타구 판단을 잘못한 좌익수 문선재의 수비가 아쉬웠다. 이후 롯데는 김문호의 희생번트와 신본기의 2루타로 점수를 보탰다.
9회말 LG는 문선재 대신 대타 김용의를 타석에 세웠지만 땅볼에 그쳤다. 배장호는 이형종을 연속 땅볼 아웃으로 잡아낸 뒤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