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8일째, 호흡곤란 증상 심해져 긴급이송
한국당 관계자 "의료진이 긴급상황으로 판단"
"보호자 외엔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상황"
[서울=뉴스핌] 오채윤 기자 = '드루킹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단식 중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11시40분께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한국당 관계자는 "(국회) 의무실장이 긴급상황이라고 판단해서 119 차량을 불러 급히 실려갔다"며 "여의도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보호자 2명 외엔 아무도 못들어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9일 오후 '드루킹'특검을 요구하며 7일째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 중 출동한 119구조대에게 건강상태를 체크받고 있다. 2018.05.09 kilroy023@newspim.com |
지난 3일부터 단식을 시작해 단식 8일째를 맞은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호흡 곤란을 호소했다. 국회 의무실장 진찰 결과, 입원해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적지 않은 후유증이 예상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부터 의료진으로부터 입원을 권유받았으나, 특검 도입 관철을 요구하면서 거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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