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라돈 검출' 대진침대 리콜에 침대업계 "우리와 무관"

기사입력 : 2018년05월08일 15:55

최종수정 : 2018년05월08일 15:55

8일 오전 고객센터·온라인 통해 리콜 접수 시작
누리꾼들, "리콜로 될 일 아냐... 처벌·보상 요구"
침대업계, "관련 제품 없어... 일어나기 어려운 일"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대진침대가 라돈이 검출된 제품에 대한 리콜에 들어갔다. 침대업계는 해당 제품은 물론 업체와도 전혀 관련이 없다며 선긋기에 나섰다.

네오그린·모젤·벨라루체·뉴웨스턴 등 4개 모델에서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는 8일 오전부터 해당 제품에 대한 리콜을 시작했다.

대진침대의 라돈 검출 논란은 지난 3일 SBS가 "대진침대 일부 매트리스 제품에 사용된 소재에서 기준치의 18배인 3600Bq/㎥의 라돈이 검출됐다"고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라돈은 토양·암석 중에 천연 존재하는 우라늄이 방사성 붕괴 중 생성하는 무색무취 가스로 호흡을 통해 인체에 유입된다. 세계보건기구(WTO)에서는 라돈을 폐암 발병 주요 원인 2위이자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현재 인터넷 상에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누리꾼들의 분노 섞인 글이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리콜로 될 문제가 아니다. 같은 회사 제품을 어떻게 신뢰하나", "처벌과 보상, 기타제품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구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에이스·시몬스·한샘 "우리랑 관련 없어요"

<사진=에이스침대 홈페이지 캡쳐>

이 같은 논란 속에서 침대업계는 선긋기에 나선 모습이다. 침대·매트리스 시장 1,2위인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침대는 각각 자사 홈페이지에 해당 제품과 관련이 없음을 고지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홈페이지 고지 사항은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위한 기본적인 조치"라며 "애초에 제품에 관련 물질이 들어가지 않을 뿐더러, 대진침대의 '음이온 파우더' 납품업체와도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시몬스침대 관계자 역시 "해당 물질은 시몬스 뿐 아니라 침대업계에서 전혀 쓰지 않는 원료"라며 "철저히 관리한다면 발생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최근 침대부문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한샘도 같은 입장이다. 한샘 관계자는 "한샘은 다른 업체와 마찬가지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만 판매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품질 점검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침대업계 관계자는 이번 논란에 대해 "이번 사태는 대진침대가 부분 대리 생산(OEM) 방식을 이용하다보니 영세 제조업체가 제조한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대부분의 업체들은 공인된 기관에 품질을 의뢰하기 때문에 두 번 발생하기에는 어려운 일"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내장재 같은 부분은 회사마다 대외비로 다루기 때문에 거래처가 모두 다르다"며 "문제의 업체가 다른 침대업체로 납품했을 확률도 적다"고 덧붙였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