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어벤져스' 흥행에 넷마블 '퓨처파이트' 동반 인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마블 퓨처파이트' 9일만에 매출 순위 53계단 급상승
미국 8위·캐나다 13위·싱가폴 7위 등 글로벌 시장서 잇따라 상위권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신작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가 기록적인 흥행을 이어가면서, 국내 상장게임사 넷마블(대표 권영식·박성훈)도 덩달아 웃고 있다. 영화 인기를 타고 넷마블 모바일게임 '마블 퓨처파이트'의 매출이 급상승한 것. 최근 게임업계의 주요 트렌드로 꼽히는 '지식재산권(IP) 사업'의 힘이 여실히 입증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4일 기준 넷마블 모바일게임 '마블 퓨처파이트'의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는 11위다. 지난달 24일 기준 순위는 64위였다. 단 9일만에 매출 순위가 무려 53계단 뛰어오른 것. 원인은 단연 '어벤져스 인피니티워'다.

마블 퓨처파이트 <이미지=넷마블>

지난달 25일 개봉한 이 영화는 열흘도 안돼 누적 관객수 651만명(3일 기준)을 기록 중이다. '대흥행'의 상징적 수치인 1000만 관객 동원까지 350만명이 남았다. 매출액 점유율도 78%에 달한다. 현재 관객 동원 속도를 볼때 머지않아 1000만 관객을 달성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마블 퓨처파이트는 이 영화에 등장한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 속 임무를 수행하면서 캐릭터를 성장시켜나가는 방식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이번 인피니티워를 비롯해 과거에 개봉했던 마블 영화 속 캐릭터들이 모두 포함돼있다. 마블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북미 게임사 '카밤 스튜디오'를 지난 2016년 말 넷마블이 전격 인수하면서 이 게임은 넷마블의 라인업에 속하게 됐다. 당시 인수대금은 약 9548억원 규모였다.

넷마블 관계자는 "퓨처파이트 매출 순위는 그동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신작 영화와 맞물려 동반 상승하는 상관관계가 있었다"면서 "특히 이번의 경우 영화가 전례없는 '초대형 흥행'을 하면서 신규 게임 유저 유입 속도가 더 두드러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퓨처파이트는 MCU의 신작 영화 개봉과 맞물려 매번 매출 순위 상위권에 재진입하곤 했다. 넷마블은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 '블랙 팬서' 등이 신규 개봉할때 마다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실시하면서 상승 효과를 높여 왔다. 이번 인피니티워의 경우에도 개봉 시점에 맞춰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같은 상관관계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카밤 스튜디오가 해외 시장에서 서비스하는 '마블 올스타배틀'도 북미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 곳곳에서 매출 순위 상위권으로 재진입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

지난 3일 구글플레이 기준 올스타배틀은 미국 매출 차트에서 8위, 캐나다 차트에서 11위, 영국 13위, 싱가폴 7위 등을 기록 중이다.

인피니티워가 글로벌 매출 약 7억달러를 벌어들이는 등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 흥행을 이어가면서, 영화 속 캐릭터를 게임 속에서 직접 조작해보려는 전 세계의 신규 유저들이 '마블 올스타배틀'로 지속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영화가 게임 흥행에 효자 역할을 하는 IP는 또 있다. '해리포터'다. 넷마블이 지난달 25일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한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는 출시 5일만에 애플 앱스토어 기준 미국에서 2위, 영국에서 1위, 독일 2위, 프랑스 2위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업계는 이번 인피니티워 사례를 그동안 공격적으로 IP 투자를 진행해온 넷마블 글로벌 사업 전략의 성과로 보고 있다. 전 세계 곳곳에서 고정 마니아층을 보유한 인기 IP를 통해, 해외 각국에서 직접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유저들이 직접 찾아오는 게임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는 평이다.

IP는 모바일게임의 수명을 늘려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업계는 모바일게임의 통상적인 수명을 1년 안팎으로 잡는다. 그러나 퓨처파이트는 올해로 출시 3주년을 맞는다. 매년 마블의 신작 영화가 개봉할때마다 하강 국면에 접어든 게임이 다시 상위권으로 재진입하는 패턴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IP에 대한 관심은 게임업계뿐만 아니라 ICT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3세대를 선언한 카카오 역시 글로벌 진출의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IP를 꼽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IP 발굴은 최근 ICT 업계 전체의 화두"라면서 "전통적으로 인기있는 IP를 하나 확보하면 그 자체로 일정 규모의 시장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는 셈이며, 시장 확장가능성도 크다. 가치있는 IP를 발굴하고 선점하고자 하는 경쟁은 계속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