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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무역갈등 장기전 간다…"美 압박 역효과 낼 것"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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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국 제조 2025' 절대 양보 못해"
"美 압박 오히려 中 기술 강화 촉진"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과 중국의 통상 갈등이 장기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 고위급 경제·통상 대표단이 무역 갈등을 해소키 위해 지난 3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지만 시간도 짧고 분쟁을 바라보는 양국의 관점이 워낙 달라 이번 방중에서 큰 틀의 협상은 이뤄내지 못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몇 주간 중국의 관리들은 금융 서비스와 자동차 부문의 추가 개방을 언급하면서 미중 관계 정상화를 시도해왔지만 중국은 미국과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3일 무역논의를 위해 베이징의 한 호텔에 도착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대표단 [사진=로이터 뉴스핌]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포함된 미 대표단은 3일 오후(중국 시각) 류허 국무원 부총리 등 중국 대표단과 회담을 가졌다. 아직 양측 모두 회담에 대해 구체적인 논평은 내놓지 않았다.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일각에서는 팽팽한 갈등 구도가 협상장에서도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한다.

양국 무역 분쟁의 최대 현안은 중국의 산업 정책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에 보조금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중국 사업을 원하는 미국 기업에 기술 이전을 강제한다고 주장한다. 이로 인해 미국 기업이 중국의 산업 육성 정책 과정에서 부당하게 희생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10개 핵심 산업 분야를 세계 선두권으로 끌어올리는 정부 주도 계획 '중국 제조 2025'로 인해 미국 경제의 미래와 고용 전망이 위협받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중국은 이러한 미국의 주장을 일축하고 있는 상태다. 오히려 미국 기업들이 중국 기업과 기꺼이 계약을 맺으려 하고, 또 계약 과정에서는 부당 대우는 없었다는 게 중국 측 해명이다. 나아가 중국의 기술 발전을 억제하려는 미국의 '중국 제조 2025' 때리기는 한 국가의 내치까지 간섭하는 일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일부 국영 기업은 보조금 수령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미 중국 정부 대변인은 미국 측 대표단의 도착에 앞서 무역 분쟁의 장기화를 대비하고 있다고 선언한 바 있다. 현재 중국은 미국의 대중 관세에 대비해 대체 공급 물량을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의 관세 시행을 앞두고 중국 정부는 미국 대신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산 대두를 수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뿐만 아니라 북부 농장 지대에 위치한 지방 정부들에 '대두 심기'를 확대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미국의 최대 대두 수입국이다.

미국이 압박할 수록 중국의 반발은 더 커지는 모양새다. 자동차와 금융 부문 등은 더 개방할 수 있어도 트럼프 행정부가 겨냥하고 있는 '중국 제조 2025'만큼은 양보 못 하겠다는 입장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주요 통신 회사의 미국 부품 구입 금지 등을 포함해 미국이 기술 분야를 겨냥한 압박에 나서자 오히려 더 많은 자원을 연구 분야에 투입하고 국내에서 혁신을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무역 적자 축소뿐 아니라 금융 기업에 대한 외국인 소유 한도와 국경 간 데이터 이동 제한 폐지 등의 압박을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미국의 대중 압박이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경고한다. 나티시스의 쉬 지엔웨이 대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중국 압박이 커질수록, 중국은 대미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더 긴급하게 자체 하이테크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며 "따라서 이 딜레마는 악순환으로 변한다. 양국의 목표가 변하지 않는 한, 해결책을 찾기는 정말 어려울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방중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므누신 장관은 4일 기자들과 만나 "중국을 방문한 미국 경제 대표단이 중국과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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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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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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