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금까지 해왔던 콘셉트들이 저희 색깔이라기보다, 그동안 쌓아온 음악적 히스토리 중 하나라고 느껴요.”
2016년 데뷔해 벌써 여섯 번째 미니앨범까지 발매했다. 쉼 없이 달려온 펜타곤이 이번 ‘포지티브(Positive)’를 통해 또 한 번 도약에 나섰다. 이전엔 강렬함을 강조했다면, 타이틀곡 ‘빛나리’에서는 멤버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너드(Nerd) 매력을 발산한다.
“이번 너드 콘셉트를 위해 노래, 춤뿐만 아니라 메이크업이랑 헤어에도 선생님들이랑 교류를 많이 했어요. 메이크업 선생님이 주위에서 많이 칭찬이 들린다고 얘기해주시더라고요. 저희 멤버들이랑 다 같이 의견이 반영돼서 더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요. 그리고 이번 콘셉트에 옌안이가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키가 크고 멋있는 친구라 걱정했는데, 잘 소화해줘서 뿌듯해요. 자랑스러워요(웃음).”(이던)
이전 앨범에서도 후이는 자작곡을 타이틀곡으로 하며 여느 아이돌 그룹과 차별성을 뒀다. 이번 타이틀곡 ‘빛나리’ 역시 멤버들과 의기투합해 작사·작곡에 함께 했으며, 반응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펜타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
“이전 ‘라이크 디스(Like This)’ 팬 쇼케이스 현장에서 소원을 말 한 적이 있어요. 음원사이트에서 하트 1만개를 넘어보고 싶다고 얘기했거든요. 그로부터 6~7개월이 지났는데, 이번 앨범 발매 2주차에 1만2000개를 돌파했더라고요. 저희한테는 1만개를 돌파하는 것도 감사한 일이죠. 이번에 확실히 빨리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반응이 뜨겁다는 걸 체감하고 있어요.”(키노)
“무대하면서 저희 팀이 이런 밝은 콘셉트로 활동한 게 처음이에요. 전에는 사실 너무 무거웠거든요. 멋있기도 했고요. 저희 성격이 밝은 편인데, 시너지가 맞아떨어져서 ‘너드’ 콘셉트에 잘 표현이 되는 것 같아요.”(이던)
“처음에는 재밌게 놀자고 해도 이렇게 무대에서 놀아본 적이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초반에는 덜 자연스러웠는데 이제는 저희끼리 무대에서 노는 것처럼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아서 만족스러워요.”(후이)
앞서 멤버들이 말한 것처럼, 펜타곤은 강렬하고 파워풀한 콘셉트를 주로 소화했다. 이들은 2년간 계속해서, 끊임없이 다양한 색깔을 그려나가고 있다.
펜타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
“제 생각에는 어떤 게 펜타곤의 색깔이라고 한 가지를 말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냥 저희가 쌓아온 히스토리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앞으로 보여드릴 콘셉트가 너무 많아요. 저희가 섹시한 콘셉트도 할 수 있는데 ‘이게 펜타곤의 색깔입니다’라고 말하기엔 힘들어요(웃음). 앞으로도 그렇고, 펜타곤으로서 다양한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과정 중 하나라고 느껴요. 멤버들끼리도 고민도 많고 얘기도 많이 나누고 있어요.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하하.”(후이)
데뷔 후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왔지만 음원 성적은 매번 아쉬움을 낳았다. 정말 쉼 없이 달려온 노력의 흔적들이 데뷔 후 처음으로 음원차트에 진입하면서 이번 ‘빛나리’를 통해 정말 곡 제목처럼 빛나고 있다.
“어떤 활동이든 항상 관심 가져주시는 팬 분들에게, 대중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어요. ‘빛나리’ 활동이 무대에서 콘셉트 때문인지 조금 더 행복하게 하니까 더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앞으로 대중, 팬 분들을 위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무대나 음악을 할 테니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잘 부탁드립니다.”(진호)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