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대상으로 한 특별감리 결과 회계처리 위반이 있었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는 소식에 삼성바이로직스가 급락 출발했다.
2일 오전 9시 8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대비 18% 급락세를 기록중이다. 15% 하락세로 출발해 낙폭을 더 확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감리를 완료하고 조치사전통지서를 회사와 감사인에게 통보했다"며 "관련 내용이 진행중이라 상세한 내용을언급할 수는 없으나 참여연대 등에서 제기한 문제를 조사했고 해당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근희 KB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할 것이라는 전제를 두고 삼성바이오에피스 회계 기준을 변경했다”며 “현재까지 바이오젠 콜옵션 행사는 미실현 상태이기 때문에 가능성을 고려해 회계 기준을 변경한 것은 회계 처리 기준을 위반했다 볼 수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금융위원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처리에 대한 고의성을 인정하면 회계 처리 위반 금액의 최대 20%까지 과징금을 추징할 수 있다”며 “회계 처리 위반 금액이 자본의 2.5%를 넘어가면 상장심사 대상에 들어가 거래를 정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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