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힘빠지는 퀀텀닷 TV 진영, 1위업체 삼성의 해법은?

기사입력 : 2018년04월29일 06:20

최종수정 : 2018년04월29일 10: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레드 TV 선언한 中 1위 업체 '하이센스', 국제 퀀텀닷 포럼 '불참'
삼성, 올해 75인치 초대형 TV 공략이어 QD-OLED 통해 올레드 견제 시작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가 퀀텀닷(QD) 기술 기반의 TV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지만, 올해 프리미엄 TV 시장의 중심은 올레드(OLED) 진영으로 더욱 기울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QD TV 진영을 꾸렸던 중국의 1위 TV 업체 하이센스가 올해 올레드 TV 출시 계획을 밝힌데 이어 연례 대표적인 QD 포럼까지 불참했다.

27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전자상회(CECC) 주관으로 중국 베이징 중관춘 지역의 상지원에서 열린 '큐엘이디(QLED) 포럼'에 불참했다.

QLED 포럼은 삼성전자 등의 TV 제조사와 중국 과학원, 양대 유통사인 궈메이와 쑤닝, 업계 전문가 등이 참석해 QD 기술 기반의 TV 시장 확대와 최신 QD 기술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포럼은 하이센스가 불참한 것과 외 참석규모도 지난해 300여명에서 250여명으로 줄었다.

지난해 4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큐엘이디(QLED) 포럼'. <사진=삼성전자>

하이센스는 올해초 열린 소비자가전박람회(CES)에서 연내(3분기) 올레드 TV를 출시하겠다고 입장을 바꾼 바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하이센스가 올레드 TV 출시와 더불어 포럼까지 불참함에 따라 중국 업체들의 올레드 TV 시장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세계 TV 시장에서 4위의 점유율(5.9%)을 기록한 하이센스가 중국 내 프리미엄 TV 시장(2500달러 이상)에서 1위(점유율 15%)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1위 기업 하이센스가 QLED 포럼에 불참했다는 것은 올레드 TV가 그만큼 프리미엄 시장에서 중심으로 떠올랐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올해 올레드 TV 진영은 지난해 13개사에서 15개사(하이센스, 샤프 합류)로 확대, 내년부터는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OLED 생산도 시작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2500달러(한화 약 267만원)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QD TV는 올레드 TV에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QD TV 1위 업체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시장 5위(18.5%)로 밀린 반면, 올레드 TV 진영의 소니(36.9%)와 LG전자(33.0%)는 시장에서 각각 1, 2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 '올레드'에 밀리는 '퀀텀닷', 삼성 반격 준비 中

삼성전자는 시장우위에 있는 75인치 이상의 초대형 TV의 판매량을 높여 올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약 180만대 규모가 예상되는 초대형 TV 시장에서 60%(108만대)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목표.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전무는 이와 관련해 "올해 2018년형 QLED TV와 75인치 이상의 대형 제품군을 통해 (2500달러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절반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난해 시장점유율에서 QLED TV가 OLED TV 대비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는 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2018년형 'QLED TV'. 2018.04.17. flame@newspim.com

삼성전자는 초대형 TV 시장 공략과 더불어 올레드 TV 진영의 성장을 견제하기 위해 올 하반기 차세대 TV 기술로 'QD-OLED'에 대한 투자에도 나설 전망이다. 충남 탕정에 위치한 8세대 액정표시장치(LCD) 라인을 QD-OLED용 공장으로 전환, 하반기부터 파일럿 라인에 설비를 투자해 오는 2021년부터 QD-OLED TV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비산업리서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QD TV를 이을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QD-OLED를 선정해 개발에 착수한 상태"며 "경쟁사(LG디스플레이, LG전자)의 OLED 기술보다 8K 해상도와 고휘도(밝기) 구현이 유리하고, 색재현율도 높아 앞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QD-OLED는 청색 OLED 입자를 광원으로 사용하고, 그 위에 녹색과 적색의 퀀텀닷 입자를 넣은 컬러필터를 배치한 자발광(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이는 수나노미터(nm, 10억분의 1미터) 크기의 무기물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을 활용해 유기물 소재를 사용하는 OLED 디스플레이보다 더 긴 수명과 높은 발광효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