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지난 2013년 여수박람회장 재개장 이후 첫 대기업 투자로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23일 해양수산부와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에 따르면 이날 재단 측은 SK네트웍스 워커힐과 박람회장 활성화를 위한 ‘다락휴’ 호텔 계약을 체결, 총 50억원이 투자된다.
호텔 다락휴 3호점 조감도 <사진=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 |
오는 8월 여수세계박람회장에 들어설 ‘다락휴’ 제3호점은 박람회장 국제관(D동, 3층)에 마련될 예정이다. 국제관은 탁 트인 조망권을 자랑하는 곳으로 오동도와 여수바다 전면에 위치해 있다.
여수박람회장 내 대기업 투자유치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전 한화호텔앤리조트의 한화 아쿠아 플라넷, 대명레저산업의 엠블호텔 등의 사례만 있을 뿐, 개최 이후 투자가 저조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해수부와 재단은 여수세계박람회장의 민간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2015년 최장 10년간 박람회장의 장기임대가 가능하도록 계약조건을 개선한 바 있다.
송명달 해양정책과장은 “작년 7월부터 SK네트웍스 워커힐의 투자유치를 추진해 이번 호텔 ‘다락휴’ 제3호점의 유치를 성사시켰다”며 “다락휴 3호점은 여수박람회장 재개장 이후 첫 대기업 투자사례로, 매년 3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여수박람회장의 높아진 투자 매력도를 나타내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락휴’ 제3호점에는 1~2인 단위의 여행객이 묵을 수 있는 숙박(약 9㎡) 및 편의시설 공간이 마련된다. 2인실 객실은 56개로 총 112명을 수용할 수 있다. 기존 인천공항에 있는 다락휴 1․2호점과는 달리, 전 객실마다 샤워실과 화장실을 갖추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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