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미세먼지 잡았다' 중국 초대형 공기청정기 1년 가동 결과 대만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안 스모그 제거탑 시험가동 결과 발표
10㎢내 PM2.5 농도 최대 19% 감소 효과
20억원 투입, 1년 운영비용 3천 4백만원

[서울=뉴스핌] 홍성현 기자=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스모그 제거탑(除霾塔 추마이타)이 1년간 운영 효과를 측정한 결과 주변 10㎢ 이내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최대 19%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모그 제거탑은 태양에너지를 활용해 공기를 정화하는 초대형 공기 정화용 건축물로서 중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 시안(西安) 스모그 제거탑(除霾塔 추마이타) <사진=스줴중국>

◆ 미세먼지 감소 효과 확인, 비용 절감 방안 연구 중

지난 17일, 중국 과학원 지구환경 연구소(中國科學院地球環境研究所)는 산시(陜西)성 시안 스모그 제거탑의 지난 1년 시험가동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중국 과학원은 스모그 제거탑이 주변 공기의 질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 화상바오(華商報)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과학원 지구환경 연구소 차오쥔지(曹軍驥) 부소장은 △스모그 제거탑 내부의 공기 여과 효율이 80% 이상이며 △일일 500만m³의 공기를 처리(정화) 가능하고 △근방 10㎢ 범위 내 공기 오염 15% 감소라는 목표치를 기본적으로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시험가동 결과, 10㎢ 범위 내 머무는 공기 중의 PM2.5 농도가 11%에서 최대 19%까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다양한 선진기술을 활용해 공기의 질을 개선했다며, 향후 스모그 제거탑에 대한 보다 진전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서 가장 큰 관심이 쏠린 것은 이 거대 공기청정기의 설치 및 운영 비용이었다. 스모그 제거탑 설치에는 1200만 위안(약 20억 원)이 투입됐으며, 인건비를 포함하지 않는다면 연간 운영비용이 약 20만 위안(약 3400만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관측했다.

또 향후 스모그 제거탑 보급 계획에 대해서는 “만일 스모그 제거탑을 다른 지역으로 확산 보급한다면 △스모그 제거탑을 단독으로 건설하는 방법과 △다른 건축물과 결합해 신설 혹은 기존 건축물을 개조하는 2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비용 절감 방안도 개발팀의 주요 연구 방향이다. 스모그 제거탑 1개당 20억 원의 건설 비용이 경제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 개발팀은 비용보다는 공공의 건강과 안전이 더 중요하다면서도, 현재 업계 내에서 진행중인 비소모성 자재 연구개발이 성공한다면 자재를 교체할 필요가 없어 비용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고 관측했다.

차오 부소장은 “현재 목표는 일단 시험 가동을 연내 완전히 마치는 것”이라며, “향후 스모그 제거탑의 확산 및 응용은 △지리적 위치 △지역적 특색 △투자∙운영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모그 제거탑 항공 사진 <사진=바이두>

태양에너지 이용 공기 정화, 친환경 산업 발전에 도움

높이가 60m에 달하는 스모그 제거탑의 또 다른 이름은 ‘대형 태양에너지 도시 공기 청정 시스템(HSALSCS)’으로, 세계 최초로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공기를 정화하는 건축물이다.

중국 과학원 지구환경 연구소 전문가 팀이 연구∙개발해 시안 창안(長安)구 잉화광장(櫻花廣場)에 설치했다. 지난 2017년 완공됐으며, 현재는 시험 가동 단계다.

소개에 따르면, 이 스모그 제거탑은 찬공기는 하강하고 따뜻한 공기는 상승하는 특성을 이용해 만들었다. 태양열을 이용해 공기를 데우면, 열기가 위쪽으로 상승하게 되는데 그 경로에 필터를 설치해 공기 중의 오염 물질을 걸러내는 원리다.

PM2.5 필터와 광촉매 소재(빛을 받아들여 오염물질 분해)를 장착해, 탑 내부를 통과하면 깨끗한 공기가 밖으로 분출되며 자동으로 먼지가 제거된다.

도시의 대기 중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약형 신에너지 분야의 각종 기술이 적용되기 때문에 친환경 산업의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전문가들은 스모그 제거탑 근처 거주자들이 오염된 공기로 인한 피해를 입게 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 “스모그 제거탑의 정화 구역은 10㎢ 이내로, 스모그 제거탑이 오염된 공기를 빨아들여 정화하면 깨끗한 공기가 60m 상공에서 천천히 하강하며 순환한다”며, 탑 근접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정화된 이후의 깨끗한 공기를 마시게 된다”고 설명했다.

 

hyun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