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빅스, '향(Scentist)'으로 홀리다…섹시한 조향사 콘셉트로 컴백 (종합)

기사입력 : 2018년04월17일 17:55

최종수정 : 2018년04월17일 17:55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빅스가 ‘콘셉트 돌’의 수식어에 맞게 이번에는 조향사로 변신을 꾀했다. 

17일 빅스가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정규앨범 ‘오 드 빅스(EAU DE VIXX)’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타이틀곡 ‘향(Scentist)’은 향기인 ‘Scent’와 이를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Artist’를 합친 합성어로, 예술적이고 매혹적인 사운드를 담아낸 곡이다. 또한 향기에 대한 광적인 집착을 섬세하고 시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이다.

이날 엔은 “항상 어떤 반응을 보여주실지 궁금하다. 제일 먼저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설레고 떨린다”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홍빈은 “정규앨범으로 나오면서 노래를 많이 준비했다. 곡이 많아서 보여드릴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라비는 이번 앨범 콘셉트에 대해 “빅스가 그동안 보여드린 어두운 것과 다르게 접근했다. 조향사가 콘셉트이다. 시각적이나 극적인 콘셉트를 많이 선보여서 ‘향’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접근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빅스가 17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정규앨범 '오 드 빅스'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윤청 기자 deepblue@

이어 “저희가 사랑받았던 모습과 저희에게 기대하시던 모습을 균형 있게 잡아서 제시하고 싶었다. 빅스의 음악성을 많이 담아냈다. 세 번째 정규앨범에 자작곡도 많이 수록됐다. 빅스가 장르적으로 시도하지 않았던 방식을 많이 시도해서 다른 앨범과 확실히 다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빅스에게 따라붙는 수식어는 ‘콘셉트 돌’이다. 매 앨범마다 색다른 퍼포먼스로 대중을 찾으며 변신을 꾀했기 때문. 이번에도 빅스는 조향사로 새로운 변신을 했다.

이 부분에 대해 라비 “기존에 보여드린 모습이 자극적으로 느끼실 수 있었다면, 새로운 접근과 방식도 더 자극적이 될 수 있었을 것 같다. 그런 부분을 고려했을 때 많이 다투기도 하고 대화도 하면서 만든 앨범”이라고 말했다.

앨범을 통해 대중들의 시각, 청각, 후각 등 모든 감각기관을 자극시키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시각과 청각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충족되지만, 후각에 대한 부분은 궁금증을 남겼다.

이에 라비는 “후각이 향을 뜻하는데, 앨범에 시향지를 넣어서 직접 맡을 수 있게 준비했다. 그래서 콘셉트에 맞게 향을 직접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2012년에 데뷔해 7년차를 맞았다. 아이돌에겐 ‘7년 징크스’가 따라다니는 만큼, 빅스도 피해갈 수 없는 것이 바로 재계약 문제이다. 그리고 멤버들에게 남은 것이 바로 ‘군대’ 문제다.

엔은 “자연스러운 부분인 것 같다. 당연히 가야 되는 부분이기에 얘기드릴 게 더더욱 없는 것 같다. 저희에게 여러 일들이 일어날 것 같은데, 이번 앨범을 정말 많이 사랑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처음부터 빛을 본 그룹이 아니라 한 계단씩 성장한 그룹이다. 조금씩 성장을 해왔는데 그래서 탄탄하게 빅스를 만들어 온 것 같다. 누구보다 탄탄했던 과거가 저희의 큰 자부심이다.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서 이번 앨범이 더 울컥했다. 저한테는 울컥한, 눈물이 날 것 같은 앨범”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빅스 멤버들은 “대중들에게 ‘향’처럼 스며들고 싶은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서 많은 무대 보여드리겠다”며 진심을 내비쳤다.

한편 빅스 세 번째 정규앨범 ‘EAU DE VIXX’에는 타이틀곡 ‘향(Scentist)’을 포함해 ‘Odd Sense’ ‘Silence’ ‘My Valentine’ ‘Circle’ ‘Good Day’ ‘Escape’ ‘Trigger’ ‘닮아’ ‘Navy & Shining Gold’ ‘도원경’까지 총 12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