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갤럴리박영에서 박영작가공모전 3기 작가들의 릴레이 전시 '2018 THE SHIFT' 2부 ‘사이시선’展이 펼쳐진다.
'THE SHIFT'전은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며 이상적인 소통으로의 이동'이라는 단어의 큰 주제를 담고 있다. 올해로 3기를 맞는 박영작가공모전 '2018 THE SHIFT'은 갤러리박영 개관 10주년에 맞춰 시작되는 전시라는 점에서 예년과 달리 전시 전개에 다양성을 추가했다. 회화, 조각, 공예, 설치 분야에 각기 다른 스타일과 기법을 시도함으로써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작가를 소개할 예정이다.
THE SHIFT 2부 '시선사이'전 <사진=갤러리박영> |
두 차례 선발 과정을 통해 선정된 총 14명의 작가 김리영, 김소라, 나광호, 민성호, 박성하, 서웅주, 이고은, 이서인, 이윤성, 젠박, 주미화, 지용, 최영록, 황재원이 '2018 THE SHIFT'란 공식 전시명 아래 각 주제에 맞춰 2월부터 7월까지 총 3부에 나누어 진행된다.
'2018 THE SHIFT'는 21세기의 새로운 시대 인간형인 NOMAD의 시대를 살아감에 있어 예술에 있어서도 시간과 공간에 제한되지 않으며 특정한 가치와 삶의 방식에 매달리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탐구를 통해 자신을 바꾸어나가며 새로운 사고를 가능하게끔 하는 작가들의 작업을 지향한다. 갤러리박영 측은 "여기서 NOMAD란 끊임없이 자기를 부정하면서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사전적 의미와는 다른 21세기 인간에게 새로운 전형으로 통용되는 개념"이라고 덧붙였다.
'2018 THE SHIFT' 2부 전시에는 나광호, 박성하, 서웅주, 이윤성, 주미화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사이시선'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우리에게 있어 작품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른 시선과 시선 사이의 차이, 그 다양성에 대한 이야기를 품었다.
나광호 작가는 'Amusement'라는 예술과 놀이에 대한 성찰을 주제로 '모방'이라는 행위를 통해 기존의 명화와 모바으이 이미지 사이에서의 시선을 보여준다. 박성하 작가는 '치유'를 주제로 곰인형 돌 조각에 상처를 조각하는 과정을 통해 일생 속 상처받고 나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투영해 위로한다. 서웅주 작가는 스트라이프, 구김, 리얼리즘이란 수단을 사용한 작품 이미지를 표현함으로써 '이미지'와 이미지를 받아 들이는 우리의 인식 사이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윤성 작가는 서구의 고전을 기반으로 일본의 서브컬처의 특성을 차용해 고전과 현대미술 사이에서 '회화'라는 미술의 형식실험을 시도하는 작업을 한다. 주미화 작가는 자연물의 특징에서 비롯된 단위요소들을 기물에 대입해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작업을 통해 공예로 만들어지는 다양한 공간을 보여준다.
'2018 THE SHIFT' 2부 ‘사이시선’展은 4월20일부터 5월2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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