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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민경아·이수빈·강태을·조휘·이상준·이나윤 캐스팅…'불후의 명작' 될까

기사입력 : 2018년04월14일 13:00

최종수정 : 2018년04월14일 13:00

<사진=EMK뮤지컬 컴퍼니>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오는 7월, 월드 프리미어를 앞둔 대작 뮤지컬 '웃는 남자'의 세 번째 캐스팅 라인업에 민경아, 이수빈, 강태을, 조휘, 이상준, 이소유, 김나윤이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웃는 남자' 측은 13일 민경아, 이수빈, 강태을, 조휘, 이상준, 이소유(이정화), 김나윤의 출연을 알렸다. 이로써 뮤지컬 ‘웃는 남자’는 박효신, 박강현, 수호, 정성화, 양준모, 신영숙 정선아와 함께 최강의 오리지널 캐스트를 완성하여 다시는 볼 수 없는 꿈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민경아와 이수빈은 ‘웃는 남자’에서 아이와 같은 순백의 마음을 가진 인물로 앞을 보지 못하지만 영혼으로 그윈플렌을 바라보며 그를 보듬어 주는 데아 역에 캐스팅됐다. 컨셉 사진 촬영장에서 민경아와 이수빈은 그윈플렌을 향한 데아의 애틋함과 사랑, 상처와 아픔 등 복잡한 감정연기를 풍부하게 표현함과 동시에 실제로 눈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캐릭터의 특징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완성해냈다.

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데아 역을 맡은 민경아는 맑고 청량한 음색과 순수한 이미지로 현재 뮤지컬계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예다. 2015년 데뷔 후 중∙소극장의 여주인공 자리를 도맡아온 실력파 배우 민경아는 뮤지컬 ‘인터뷰’에서 몽환적인 분위기의 조안 역으로, 최근 ‘더 라스트 키스’에서 당차고 씩씩한 마리 베체라 역을 맡아 황태자 루돌프와의 비극적 사랑을 아름답게 그려냈다.

민경아는 “배우라면 누구나 탐낼 만큼 매력적인 데아 역에 캐스팅 돼 감사하고 영광이다. 데아는 앞이 보이지 않지만 순수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그윈플렌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인물이다. 관객분들이 그녀의 마음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KBS ‘TV소설 새엄마’에서 아역으로 데뷔한 이수빈은 영화 ‘방황하는 칼날’, ‘서부전선’, ‘혼숨’과 뮤지컬 ‘영웅’, ‘데스노트’ 등에 출연하며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에서 내공을 쌓아온 배우다. 특히 지난 2017년 2월 진행된 ‘웃는 남자’ 대본 리딩 워크숍에서 데아 역을 맡아 안정된 가창력은 물론 캐릭터에 빙의한 듯 눈빛과 표정 하나하나까지 섬세하게 연기하여 현장 관계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워크샵 후 제작진의 만장일치로 캐스팅을 확정한 이수빈은 “데아는 그윈플렌 못지 않게 슬픈 운명을 타고난 캐릭터이다. 워크샵 때, 그녀의 인생이 이토록 비극적인데도 맑은 마음을 간직한 것이 아름답게 느껴져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었다. 데아를 더욱 깊이 있게 표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조시아나 공작부인과의 결혼을 통해 신분상승을 꿈꾸는 야망가인 데이빗 더리모어 경 역에 강태을과 조휘가 캐스팅 됐다. 일본 최고의 뮤지컬 극단 ‘사계’ 출신인 강태을은 ‘헤드윅’, ‘몬테크리스토’, ‘그날들’, ‘영웅’, ‘삼총사’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한 베테랑 배우다. 증오와 질투로 가득찬 교활한 하인 페드로 역할에는 ‘모차르트!’, ‘킹키부츠’, ‘위키드’, ‘팬텀’, ‘빌리 엘리어트’ 등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준 이상준이 캐스팅됐다.

또한 대영 제국의 통치자로 이기심 많은 앤 여왕 역할에는 올해로 데뷔 34년차, 한국 뮤지컬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대모로 불리는 이소유(이정화)와 매 작품마다 씬스틸러로 활약해온 김나윤이 합류해 완벽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새롭게 선보이는 두 번째 창작뮤지컬로서 제작비 175억을 투자해 만든 올해 유일한 대극장 창작 뮤지컬이자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을 빛낼 기념비적인 작품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EMK가 2013년부터 최고 수준의 스태프들과 5년 간 혼신의 공을 들여온 작품으로,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수 많은 흥행작들을 연출해 온 로버트 요한슨 (Robert Johanson)이 ‘웃는 남자’의 대본과 연출을 맡았다.

또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이 작곡을, 그와 환상의 콤비로 알려진 잭 머피(Jack Murphy)가 작사를 맡았다. ‘마타하리’의 편곡 및 오케스트레이션을 맡았던 제이슨 하울랜드(Jason Howland), 뮤지컬 음악의 ‘작은 거인’ 김문정 음악 감독,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 그레고리 포플릭(Gregory A. Poplyk)과 30년간 수 많은 뮤지컬의 분장디자인을 맡아온 김유선 등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을 갖게 하는 스태프들이 참여한다.

'웃는 남자’는 2018년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프리미어로 화려한 막을 올리고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1차 티켓오픈 회차는 7월 10일부터 7월 19일까지이며 인터파크 티켓예매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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