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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미약품, 올리타 개발 중단 소식에 '약세'

기사입력 : 2018년04월13일 09:12

최종수정 : 2018년04월13일 09:12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한미약품이 내성표적 폐암신약 '올리타(성분 올무티닙)'의 개발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1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일대비 7.39% 하락한 50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미약품은 올리타 개발 중단을 결정하고, 이에 따른 구체적 절차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한다고 발표했다.

한미약품 측은 "베링거인겔하임, 중국 자이랩 등이 올리타 권리를 반환하면서 개발 속도가 늦어지고, 경쟁약이 시장에 나오면서 올리타의 경쟁력이 낮아졌다"며 "올리타가 혁신신약으로서 가치를 상실했다"고 밝혔다.

베링거인겔하임은 2016년 9월 올리타의 권리를 한미약품에 반환하고, 기술수출 계약을 취소했다. 최근 중국 지역 파트너사였던 자이랩도 권리를 반환하면서 올리타의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서의 임상시험 3상 진행이 불투명해졌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약품은 현재 진행 중인 다른 혁신 신약 후보물질 20여개 개발에 더욱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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