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두산이 6개의 홈런을 폭발, 7연승을 질주했다.
두산 베어스는 4월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9-3으로 승리했다.
오재일의 홈런을 더그아웃에 반기는 모습. 이날 두산은 6개의 홈런을 터트려 7연승을 질주했다. <사진= 뉴시스> |
이날 두산은 한 이닝에 3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4회초 양의지, 오재일이 연속타자 홈런을 터트린 데 이어 김민혁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특히 오재일은 2개의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6회에는 오재일의 솔로포, 최주환과 김재환이 각각 8회와 9회 솔로 홈런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6홈런은 두산의 1경기 최다 팀 홈런 타이 기록이다.
선발 이용찬은 6이닝동안 2실점 4피안타 2탈삼진으로 호투, 가장 먼저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반면 상대 선발 백정현은 5이닝 동안 13피안타(4피홈런) 4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김재호와 김민혁의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선 4회초에 타석에 등장한 5번 양의지는 백정현의 시속 130㎞ 체인지업을 왼쪽 담장으로 넘겼다. 6번 오재일은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초구 130㎞ 슬라이더를 강타,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후 8번 김민혁이 백정현의 2구째 128㎞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작성했다. 김민혁은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올 시즌 두번째 경기에서 써냈다. 김민혁은 지난 2015년 두산에 입단한 내야 기대주다.
6회 두산은 오재일의 솔로홈런과 김민혁의 적시1루타로 2점을 보탰다. 선두타자로 나선 오재일은 이번에도 백정현의 초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오재일의 시즌 5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3번째 연타석 홈런. 최주환은 8회 솔로 홈런(시즌 1호)을 추가했다.
8회말 두산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허용하자 이영하 대신 함덕주를 올렸다. 함덕주는 2사만루서 김헌곤은 뜬볼로 잡아낸뒤 9회에도 등판,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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