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융권 "올해 금리인상 7월 한차례 그칠 것"

기사입력 : 2018년04월12일 16:46

최종수정 : 2018년04월12일 16:4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립적인 상황에서 만장일치 의견 나온건 매파적"
"동결에도 불구 금리인상 조건 제시"

[서울=뉴스핌] 김지완 민지현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금융권은 '매파적'이라고 분석했다. 금리 인상 시기를 오는 7월로 전망하며, 올해 1차례 인상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금통위 회의를 앞두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민지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1.5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북한리스크 완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우려, 주요국과의 교역여건 변화 등의 대외 불확실성 증가에도 불구 성장률 전망은 기존 3.0%를 유지했다.  

하지만 물가 오름세가 둔화된 영향으로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은 기존 1.7%에서 1.6%로 1%p 하향조정 했다.  

◆  금리동결 결정에 '매파적'이란 평가 

다수의 전문가들은 4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이 매파적인 결정이라 해석했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경제 상황, 정책 상황이 통화정책 정상화에 부담스러운 상황이 됐다"며 "대표적으로 원화 절상에 대한 부담, 물가가 오르지 않는 부분, 고용지표 연속적으로 부진, 수출을 제외하고는 주가 변동성 확대 등 통화정책을 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기 때문에 만장일치 동결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여러 불확실성에도 한은은 성장률 전망을 3.0%를 유지했다"면서 "중립적인 상황에서 만장일치 동결이 나온것에 대해서는 매파적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 기준금리 역전이 현실화로 소수의견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면서 "이는 한은의 보수적인 경기판단을 반영한 결정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신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회 연속 만장일치 기준금리 동결이었음에도 불구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할 여지는 크지 않다"면서 "향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염두해 이를 현실화 시키기 위해 ▲가계부채 ▲소비자물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의 조건들을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현 물가수준에서는 금리인상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물가 전망이 관심이였는데 하향되었지 않냐"면서 "국내 금리 인상을 빨리, 많이 할 만한 이유는 없는 거 같고 적어도 물가 상승률이 1.5% 이상은 돼야 금리 인상을 시작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판단했다.   

◆ 기준금리 인상, 7월 유력...올해 1번 인상에 그칠 전망

한은이 경기 성장을 확신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두차례 인상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강승원 연구원은 "투자부문 둔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이고, 이주열 총재도 지적했듯이 미·중 갈등에 따른 노이즈로 국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확대될 수밖에 없다"면서 "한은 입장에서는 경기 회복 경로가 유지되는지 확인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우리는 다음 금리인상 시기를 7월 금통위로 판단하고, 연간으로 금리인상 횟수는 7월 한 차례에 그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소수의견을 한번 정도 거친 뒤 금리인상을 결정이 나올 것이란 시나리오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신얼 연구원도 "차기 또는 차차기 금통위에서 인상 소수의견 등장 이후 3분기 중 기준금리 25bp 인상으로 1.75%로 상향조정 될 것"이라 전망했다. 

현 경기상황에서 금리인상이 필요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상훈 연구원은 "미국은 달러가 약하니까 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금리 인상 횟수를 늘릴수 있는데 우리는 반대로 원화가 강하니까 이것이 물가를 누르고 금리 인상을 제약한다"면서  "'이 현상이 빨리 해소 될거냐?' 하는 측면을 봤을 때는 그럴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 부분이 미국과 우리나라의 정책 금리 차를 만드는 것 같고. 자본 유출도 없고, 금융안정, 가계 부채 때문에 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도 아닌데, 물가가 안올라 오니까 금리 인상이 많이 필요한 거 같지는 않다"며 "금리 인상은 연내 7월 한 번 있을거 같다"고 덧붙였다. 

윤여삼 연구원은 " 물가가 낮아도 정책은 미래에 대한 기대를 보고 움직이는 것"이라면서  "하반기 이후 1% 후반대로 물가가 올라갈 것을 감안했을 때 7월에 금리 올릴 수 있다는 기대를 유지 시켜줬다. 금리 인상은 7월 한 차례 가능 할 것 같고 그 이상은 힘들거 같다"고 예상했다.

 

swiss2pac@newspim.com  jihyeonmin@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