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블 최정점 이르는 작품될 것"…'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종합)

기사입력 : 2018년04월12일 11:32

최종수정 : 2018년04월12일 13:13

폼 클레멘티에프(왼쪽부터), 톰 히들스턴,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홀랜드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윤청 기자 deepblue@

[뉴스핌=장주연 기자]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주역들이 한국을 찾았다. 신작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스포일러를 의식한 듯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홍보를 위해 처음 한국을 찾은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내한 소감을 묻자 “비현실적이다. 영국에서 13시간 넘게 비행했다”며 “먼저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너무 많은 팬이 왔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많은 분이 환대해주면서 제 작품을 다 봤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답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달리 세 번째 한국 방문인 톰 히들스턴은 유창한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로키가 돌아왔다”고 인사해 환호받았다. 그는 “올 때마다 따뜻하게 환대해줘서 좋다. 한국 분들은 다 친절하고 열정이 넘친다. 환대는 아무리 받아도 익숙해지지 않을 정도로 좋다. 돌아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인피니티 스톤을 차지하려는 우주 최강의 빌런 타노스와 전쟁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는다. 특히 ‘어벤져스’ 멤버들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이 그 길을 동행, 힘을 합친다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 맨티스 역의 폼 클레멘티에프는 ‘어벤져스’와 함께한 것을 두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았다. 그 정도로 대단한 분들과 같이 찍었다. 꿈이 현실이 된 듯하다. 운이 좋았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폼 클레멘티에프(왼쪽부터), 톰 히들스턴,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홀랜드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이윤청 기자 deepblue@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또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의 기념비적 작품. 함께한 소감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가장 오랜 시간 마블과 함께한 로키, 톰 히들스턴은 “제 평생의 특권이다. 참여해 영광”이라며 “사실 처음 아이언맨 만들 때는 상당히 긴장했다. 관객이 지구가 아닌 우주 공간에서 이뤄지는 이야기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싶었다. 근데 해냈다. 마블이야말로 문화를 제공한다. 또 계속 확장되고 용감해지고 더 많은 색깔을 띠고 있다. 놀랍다. 경의를 표한다”고 극찬했다.

닥터 스트레인지(스티븐 스트레인지)로 뒤늦게 마블에 합류,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끌어냈던 베네딕트 컴버배치 역시 거들었다. 그는 마블의 인기 요인에 대해 “원래 시작이 만화다. 그 모든 흔적이 남아있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회 모든 내용을 반영해주고 있다. 큰 서사가 영화에 녹아 있다. 또 캐릭터들도 깊이 있고 각본도 환상적”이라고 밝혔다.

예고된 대로 영화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들을 수 없었다. 마블 스튜디오에서 스포일러를 막기 위해 철저한 입단속에 나섰기 때문. 23분 하이라이트 영상에도 엠바고(보도 시점 유예)를 설정하는가 하면 메가폰을 잡은 루소 형제는 세계 투어를 앞두고 전 세계 팬들에게 스포일러 금지를 부탁하는 편지를 공개했다. 출연 배우들 역시 지금까지 모든 인터뷰에서 영화 관련 질문에 답을 아꼈다.

예상치 못한 폭탄(?) 발언들로 마블의 ‘스포일러 대마왕’ 별명을 얻게 된 스파이더맨(피터 파커) 톰 홀랜드도 이번만큼은 특별히 신경을 기울였다. 톰 홀랜드는 “지난 실수를 인정한다. 다시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스탠리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이번에도 등장한다. 난 무슨 역할인지 안다. 하지만 절대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포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지금도 마블 쪽에서 마이크를 끄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스탠리 답변과 동시에 “마이크를 꺼달라”고 요청해 또 한 번 장내를 폭소케 했다.

끝으로 이들은 한국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재차 전하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톰 히들스턴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9년 동안 마블 시리즈에서 일했는데 지지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마블이 10주년을 맞아 만든 영화 많이 사랑해 달라”고 인사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또한 “이 자리에 있는 게 특권”이라고 벅찬 마음을 전하며 “‘어벤져스:인피니트 워’는 마블의 지난 10년간의 작품 중 최정점에 이르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