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용의 영화독서’ 4월 상영작으로 선정된 영화 ‘원더스트럭’ <사진=CGV 아트하우스> |
[뉴스핌=장주연 기자] ‘이상용의 영화독서’ 4월 상영작으로 ‘원더스트럭’이 선정됐다.
CGV아트하우스 측은 11일 “오는 19일 오후 7시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는 ‘원더스트럭’ 개봉 전 특별 상영과 함께 이상용 평론가의 영화독서 톡을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내달 3일 개봉하는 영화 ‘원더스트럭’은 뉴욕을 배경으로 1977년 현재, 사고로 엄마를 잃은 소년 벤과 1927년 아버지의 감시를 벗어나 홀로 공연을 보기 위해 나선 소녀 로즈의 시간을 초월한 비밀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작품이자 전작 ‘캐롤’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토드 헤인즈 감독의 신작이다. 토드 헤인즈 감독은 시대의 경계를 넘어서는 마력적인 순간을 동화처럼 그려냈다. 뿐만 아니라 토드 헤인즈 감독의 뮤즈로 손꼽히는 배우 줄리언 무어와 미셸 윌리엄스가 함께 선보일 심도 깊은 연기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작 도서 ‘원더스트럭’ 저자인 브라이언 셀즈닉은 영화 ‘휴고’의 원작인 ‘위고 카브레’의 작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도서 ‘원더스트럭’은 벤의 이야기는 글로써, 로즈의 이야기는 그림으로 담아냈다.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전개 속에서 서로 닮은 듯 다른 사연이 하나로 연결되는 여정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상처받은 아이들이 시련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전한다.
영화와 문학에 두루 해박한 지식으로 풍성한 이야기와 해석을 들려줄 이상용 평론가는 부산국제영화제를 거쳐 현재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로 활동 중이며, 철학자 강신주와 공저한 ‘씨네샹떼’ ‘삼십금쌍담’ 등 다수의 영화 관련 책을 집필했다.
CGV아트하우스 극장팀 박지예 팀장은 “영화 ‘원더스트럭’은 뉴욕이라는 도시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찾고 기억하려는 이들의 안간힘을 아름답고 과감한 영화적 스타일로 그려낸 작품”이라며 “원작소설의 감동을 토드 헤인즈 특유의 연출력으로 담아낸 이 작품을 이상용 평론가의 섬세한 해설과 함께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이상용의 영화독서’에 참여하는 전원에게는 원작 도서 ‘원더스트럭’도 선물한다. 예매는 12일부터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