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정밀면역검사용 의료기기 NK뷰키트를 개발한 에이티젠(대표이사 박상우)은 수도권매립지 지역주민 건강검진 서비스에 면역력을 체크하는 NK세포 활성도 검사가 포함됐다고 11일 밝혔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주변지역의 유해환경변화에 따른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기초자료 마련과 질병예방을 위해 수도권매립지 지역주민 종합검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 영향권 내 주민 중 2017년 1월 8일 주민등록 전입자(약 4만5천 명)는 종합검진 대상자에 포함된다.
올해 수도권매립지 지역주민 종합검진 지정기관 중 에이티젠의 거점병원인 성민병원은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기본항목으로 포함시켜 4월부터 내년 초까지 검진을 진행한다. 타 지정기관에서도 선택 항목으로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통한 면역력 체크가 가능하다.
이번 종합검진에 사용되는 정밀면역검사용 의료기기 ‘NK뷰키트’는 몸에 침투한 세균, 바이러스, 암세포 등 비정상세포와 싸워 우리 몸을 지켜내는 면역세포인 NK세포의 활성도를 숫자로 확인할 수 있는 정밀면역검사다. 이 검사는 단 1ml 채혈로 쉽고 빠르게 면역력을 객관적으로 수치화할 수 있는 검사이다. 또한 건강보험공단에 등재되어 유방암, 위암, 췌장암, 전립선암 환자의 전이와 재발 위험 모니터링 용도로 여러 의료기관에서 사용 중이다.
에이티젠 관계자는 “이번 건강검진 대상자인 매립지 지역 주변 주민들은 유해환경 변화로 인해 타 지역 주민들에 비해 면역력에 대한 걱정이 더 크다”며 “올해부터 건강검진에 포함된 에이티젠의 정밀면역검사인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받는다면 수도권매립지 지역주민들이 면역력을 체크하여 질병 유발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이티젠의 NK뷰키트는 다수의 임상을 통해 우수성이 입증됐다. 미국에서 진행된 전립선암 진단 임상시험에서 높은 특이도와 우수한 민감도를 나타내 기존 진단법의 보완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이 키트는 대장암 사전 스크리닝용 검사 도구로 2016년도 미국소화기학회(DDW)에서 주목할만한 연구 Top6에 선정되었던 것에 이어 2017년 6월 소화기학회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인 가스트로엔테롤로지(Gastroenterology)에 대장암과 NK세포 활성도의 상관관계에 대한 유의미한 연구결과를 게재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