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에 출연하는 배우 최수영 <사진=뉴스핌DB> |
[뉴스핌=장주연 기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단편 소설 ‘막다른 골목의 추억’이 국내에서 영화화된다.
영화사 조아 측은 11일 “지난 1일 ‘막다른 골목의 추억’을 일본에서 크랭크인 하고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며 “요시모토 바나나가 자신의 작품 중 가장 사랑하는 작품이라고 밝힌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바나나 문학의 정수를 그대로 담은 한국판 감성 멜로영화로 재탄생한다”고 밝혔다.
국내 팬들에게 ‘키친’ ‘도마뱀’ 등으로 잘 알려진 요시모토 바나나는 무라카미 하루키와 함께 일본 독서시장의 인기를 양분하고 있는 작가. 뿐만 아니라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전 세계에 걸쳐 250만 이상의 열성적인 팬층을 가진 대표적인 일본의 대중작가다.
이번에 영화로 재탄생할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사랑을 잃고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내몰린 주인공이 낯선 도시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단편영화 ‘그 후’로 다마국제영화제 그랑프리, 아시아태평양 대학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최현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매력적인 주인공 유미 역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소녀시대 출신 배우 최수영이 캐스팅됐다. 최수영과 호흡을 맞추는 니시야마 역에는 일본의 라이징 스타 다나카 슌스케가 출연을 확정했다.
한편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4월 한 달 동안 일본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