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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상수지 40.3억불...72개월 연속 흑자 행진

기사입력 : 2018년04월05일 10:55

최종수정 : 2018년04월05일 10:55

평창동계올림픽 덕에 여행수지 적자 크게 줄어

[뉴스핌=민지현 기자] 우리나라의 2월 경상수지가 40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7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 흑자 폭은 축소됐다. 영업일수가 지난해 22일에서 올해 19.5일로 감소하면서 수출 증가세가 둔화돼 상품수지 흑자폭이 축소된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8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40억3000만달러였다. 지난 2012년 3월 이래 72개월 연속 흑자다. 다만 지난해 2월 경상수지(81억8000만달러)와 비교하면 흑자 폭이 절반가량 줄었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가 59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102억2000만달러)보다 규모가 절반가량 줄었다. 설연휴에 따른 영업일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수입 모두 증가세를 유지했다.

통관기준 2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한 449억5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13.2% 증가한 38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노충식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은 "세계 교역 회복세와 반도체 시장 호조에도 불구하고 설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기저효과 등으로 수출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2월 서비스수지는 26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22억1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2월 여행수지는 14억1000만달러 적자로 전년동월(-11억7000만달러)에 비해 적자가 늘었지만 작년 9월 13.1억달러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이다.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은 여전히 감소하면서 여행수지의 부진은 지속되고 있다. 다만 평창 동계올림픽 영향으로 미주·유럽 입국자수가 증가하고 출국자수 증가율이 둔화된 점은 여행수지 부진이 심화하는 것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2월 입국자수는 104만5000명으로 전월(95만60000명) 대비 9.3% 증가했다.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전년 동월보다 미국인 입국자와 유럽 입국자가 각각 25.3%, 22.3% 증가했다. 출국자수는 231만1000명으로 전월(286만7000명) 대비 19.4% 감소했다.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2월중 42억1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자산)와 외국인의 국내투자(부채)가 각각 12억달러, 8억7000만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주식, 채권 등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자산)가 65억4000만달러 늘었으나 외국인의 국내투자(부채)는 26억3000만달러 줄었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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