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학선 기자] 자신의 비서 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4일 오후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앞서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는 김지은(33) 전 충남도 정무비서를 상대로 한 피감독자간음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강제추행 등 3개 혐의로 안 전 지사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검찰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고소인에 대한 2차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사안이 중하고, 안 전 지사의 증거인멸 정황 또한 인정할 수 있어 영장을 다시 청구했다"고 영장 재청구 사유를 밝혔다.
또 검찰은 "고소인 조사에서 드러난 실체와 반복 피해경위, 전후 정황, 이에 부합하는 압수자료와 진료기록, 휴대전화 포렌식 및 심리분석 자료 등을 종합해 보면 혐의가 소명된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은 지난달 28일 한 차례 기각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