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크린 가득 채운 7인 7색 연기 대결 '머니백' (종합)

기사입력 : 2018년04월03일 17:14

최종수정 : 2018년04월03일 17:14

[뉴스핌=장주연 기자] 베테랑 배우들의 7인 7색 연기가 스크린을 가득 채웠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CGV에서는 영화 ‘머니백’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허준형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무열, 박희순, 허경영, 전광렬, 임원희, 오정세, 김민교가 참석,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머니백’은 이긴 놈이 다 갖는 세상, 하나의 돈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뺏고 달리고 쫓기는 추격전의 범죄 오락 영화. 제목인 ‘머니백’은 ‘돈가방’(Money bag)과 ‘돈이 뒤에 있다’(Money back)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품고 있다.

이날 베일을 벗은 영화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단연 일곱 배우의 연기와 앙상블이었다. 이와 관련, 허준형 감독은 “한국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떤 선택 방법이 있을까 생각했고 그걸 계층별, 연령별로 인물을 나누고 싶었다”며 “이분들이 7명에 걸맞다,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캐스팅제안을 했고 다들 고맙게 흔쾌히 촬영해줬다”고 밝혔다.

먼저 일곱 배우 중 이야기를 끌고 가는 민재 역은 김무열이 열연,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꾀했다. 민재는 가진 건 몸뚱이뿐인 만년 취준생. 김무열은 “전 우리 영화가 단순 코미디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특히 민재는 상황이 처절한 개인의 사투 같은 느낌이라서 상황마다 캐릭터가 닥친 여러 일에 조금 더 진실하게 다가섰다. 웃기려고 하지 않고 이야기 맥락을 이어나가려고 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이어 유난히 얼굴이 망가지는 장면이 많은 것과 관련, “저도 영화를 보면서 얼굴이 시종일관 억울할까 연구해봤다. 처음에 양아치(김민교)에게 맞고 나서 눈 부은 분장이 끝까지 간다. 그 힘이 컸다. 저는 그런 제 얼굴이 많이 보고 싶었다.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

도박 빚으로 위기에 내몰린 최형사 역은 박희순이 연기, 묵직하게 극의 중심을 잡았다. 박희순은 “대본은 재밌는데 사실 제 역할은 재미없게 봤다. 그래서 할지 말지 고민이 많았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다른 배우들이 캐스팅된 후에 보니 조합이 너무 신선했다. 제가 하던 대로 연기해도 작품에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하고 싶었다. 제 역할이 (웃기지 않고) 중심을 잡아서 다른 배우들이 상황적으로 웃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머니백’에서 가장 큰 연기 변신을 보여준 이는 이경영. 이경영은 재기를 꿈꾸는 한물간 킬러로 분해 그간 본 적 없는 코믹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경영은 “이전에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거 같은 역할이다. 제 필모그래피 중에 유일하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역할”이라며 “개구쟁이처럼 천진난만하게 연기하려고 애썼다. 그러면서도 속물처럼은 안보이게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연기 경력 38년 차에도 불구, 첫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 전광렬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전광렬은 극중 돈으로 표심을 사려는 부패한 국회의원 문의원 역을 맡았다. 자신을 “신인 영화배우”라고 소개한 그는 “영화를 많이 하고 싶었는데 계기가 별로 주어지지 않았다”며 “탐욕스럽고 부패한 캐릭터를 표현하고자 살을 6~7kg 정도 많이 찌웠다”고 털어놨다.

이외에도 개성 강한 연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해 온 임원희가 선거에서 검은 돈을 담당하는 사채업자 백사장을, 최고의 신스틸러 오정세와 김민교가 뜻하지 않은 배달 사고로 사건에 휘말린 택배기사와 양아치로 극을 풍성하게 채웠다.

한편 ‘머니백’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리틀빅픽처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