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 5월15일 개막…최재웅·에녹·신성록·송원근·조성윤·김지유·임혜영 등 출연

기사입력 : 2018년03월31일 15:00

최종수정 : 2018년03월31일 15:00

<사진=달컴퍼니>

[뉴스핌=양진영 기자]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용의자 X의 헌신'이 국내에서 처음 뮤지컬로 제작돼 5월 개막을 앞두고 믿음직한 캐스팅을 공개했다.

'용의자 X의 헌신'은 ‘추리소설의 거장’이라 불리는 히가시노 게이고에게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제134회 나오키 상’ 수상의 영광을 가져다준 소설로, 치밀한 미스터리와 탄탄한 구성을 자랑하며 2006년 국내 발간 당시에도 큰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은 2014년부터 개발작업을 시작하여 2016년 대명문화공장의 개관 2주년 신규 콘텐츠 개발 지원 프로젝트 '공연, 만나다-동행'의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됐다. 사전 리딩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였던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은 리딩 공연 이후 약 2년 동안의 추가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되었으며 공연정보 사이트 플레이디비와 스테이지톡 설문조사에서 2018년 관객들이 기대하는 창작뮤지컬 작품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천재 수학자 이시가미가 옆집 여자 야스코의 살인을 알게 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그는 앞으로의 일에 대비해 수식과도 같은 알리바이를 만든다. 그 안에는 이시가미의 지극한 사랑으로 인한 결심과 희생이 담겨 있다. 천재 물리학자 유카와는 우연히 마주한 살인사건에서 대학 동기인 이시가미를 만나게 되고 그가 만든 복잡한 수식을 하나하나 풀어나간다. 결국 이시가미는 살인자로 법정에 서게 되고, 유카와는 어긋난 사랑으로 잃은 그의 천재성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은 그것이, 한 천재 수학자의 지극한 사랑으로 인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답임을 안다.

'용의자 X의 헌신'은 이성적 추리력과 감성적 호소력의 복합적인 표현으로 장르를 불문하고 관심과 신경을 집중시키는 힘을 지니고 있는 작품이다.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을 기획, 제작한 공연기획사 달 컴퍼니는 “추리의 쾌감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의 전말을 드러내는 인간의 많은 단면들로부터 감정적인 동요까지 이끌어내며 관객들에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무대극의 쾌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달컴퍼니,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순차적으로 배우 최재웅, 에녹, 신성록, 송원근, 조성윤, 김지유, 임혜영, 장대웅, 조순창, 안소연, 류정훈, 김찬종>

국내 초연되는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은 원작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화려한 배우 라인업과 실력 있는 스태프들이 모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신이 남몰래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그가 저지른 살인사건을 철저하게 은폐하려는 이시가미 역에는 배우 최재웅과 조성윤이 출연하며, 사랑은 이론적으로 성립될 수 없는 비논리적임의 상징이라고 믿으며 철저하게 은폐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유카와 역에는 에녹과 신성록 그리고 송원근이 트리플 캐스팅 됐다.

지독하게 어두웠던 과거를 잊고 사랑하는 딸과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려는 야스코 역에는 임혜영, 김지유 배우가 확정됐다. 또한, 유카와의 친구이자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형사 쿠사나기 역에는 조순창, 장대웅이 출연하며, 쿠사나기를 도와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 키시야 역은 김찬종이 함께한다. 야스코의 딸 미사토 역에는 신예 안소연이, 야스코의 전 남편 토가시와 야스코를 돌봐주는 쿠도 역은 1인 2역으로 류정훈이 무대에 선다.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에는 유수의 작품에 참여한 이력의 스태프들이 모두 모였다. 뮤지컬 ’국경의 남쪽’, ‘신과 함께’, ‘심야식당’ 등 한 편의 시와 같은 따뜻한 감성으로 작품을 만드는 정영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극본과 작사를 맡았으며 뮤지컬 ‘닥터지바고’, ‘햄릿’, ‘지킬 앤 하이드’ 등 국내 대형 작품들 음악감독으로 실력을 인정받으며 뮤지컬 ‘해를 품은 달’, '뮤직 인 마이 하트’ 등의 원미솔 작곡가가 참여한다. 그리고 연극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아들’ 등 원작을 무대화하는 노련함을 가진 정태영이 이번 작품에 연출을 맡았다.

이 작품은 하나의 장면 안에서 여러 개의 시공간이 동시에 진행된다. 이는 다른 시공간에 있는 인물들의 대사와 가사가 마치 주고받듯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기도 하며, 동시에 시공간을 규정짓기도 하고 반대로 그것을 파괴하기도 한다. 상대의 내면을 끊임없이 추리하고 있다는 의미이자, 각 인물의 의지 표명이기도 하다. 독특한 연출적 기법으로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미스터리 극에 긴장감과 속도감을 더한다.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은 ㈜대명문화공장과 달 컴퍼니가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이후 두 번째로 함께 제작하는 작품으로 5월 15일부터 8월 12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사진
[GAM] 비만약 '젭바운드가 오젬픽 눌러' 이 기사는 12월 20일 오후 3시1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비만약 시장이 급팽창하는 가운데 일라이 릴리(LLY)의 젭바운드(Zepbound)가 매출 1위 상품인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Ozempic)보다 강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2030년 1000억달러로 예상되는 시장에서 일라이 릴리가 강한 입지를 구축할 가능성이 확인된 데다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포함한 그 밖에 신약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젭바운드와 노보 노디스크의 또 다른 비만약 위고비(Wegovy)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72주간의 실험에서 젭바운드가 20%의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냈고, 위고비는 14%의 감량을 기록했다. 위고비는 오젬픽과 핵심 성분이 동일하다. 때문에 젭바운드의 비만 치료 효과가 오젬픽을 앞지른다는 계산이 가능하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에 의료계가 의미를 두는 이유는 젭바운드의 체중 감량 효과가 현격하게 클 뿐 아니라 부작용이나 환자의 편의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체중 감량 효과가 크다 해도 불면증이나 탈모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면 환자나 의료계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 힘들고, 매출 성장 역시 기대할 수 없다. 이번 실험 결과 젭바운드가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켰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은행(IB) 업계에서도 일라이 릴리의 매수 추천이 꼬리를 모는 모양새다. 젭바운드를 투여하는 비만 환자 [사진=블룸버그] 이번 결과에 월가가 조명을 집중하는 이유는 비만약 시장 규모가 중장기적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 때문이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전세계 비만약 시장 규모가 2030년 1000억달러에 이르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2023년 시장 규모는 19억2000만달러로 파악됐다. 골드만 삭스의 예상이 적중한다면 불과 7년 사이 비만약 매출액이 52배 늘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 오젬픽 [사진=블룸버그] BMP 캐피탈 마켓은 이보다 강력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세계 비만약 시장 규모가 2033년 1500억달러에 이른다는 시나리오다. 각 업체가 제공한 데이터와 외신에 따르면 최근까지 비만약 시장에서 1위 상품은 오젬픽이다. 2023년 132억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 31억달러의 실적을 낸 위고비를 현격한 차이로 따돌리고 명실상부 1위를 차지했다. 젭바운드는 2023년 11월 본격 출시됐다. 판매를 개시한 뒤 첫 한 달 동안 약 15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24년 들어서도 오젬픽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보이며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약 5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위고비가 25%의 점유율을 나타냈고, 젭바운드는 여전히 출시 초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이 제한적인 상태다. 본래 오젬픽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고, 지난 2017년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해당 의약품으로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비만 치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약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고, 젭바운드와 위고비는 처음부터 비만 치료 목적으로 개발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까지 비만 치료제라고 할 때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약이 오젬픽이지만 젭바운드를 찾는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는 데 입을 모은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젭바운드의 매출은 12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가 기대했던 16억9000만달러에 미달하는 결과다. 시장 전문가들은 도매 재고 물량이 줄어든 데 따라 매출이 예상치에 못 미쳤다고 설명한다. 젭바운드는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최근까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공급 부족 의약품 데이터베이스'에 기재돼 있다. 이와 함께 일라이 릴리가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에 나서지 않은 점도 매출 부진의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10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을 때 젭바운드의 판매 실적이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라이 릴리 주가가 하락 압박을 받기도 했다. 상황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젭바운드의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된 데다 일라이 릴리가 유통망을 크게 확대하고 나섰다는 소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젬픽과 젭바운드의 핵심 성분인 GLP-1의 적용 대상이 확대되면서 시장 영역이 커질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JP모간은 보고서를 내고 GLP-1이 체중 감량 뿐 아니라 수면 무호흡증과 관절염, 만성 신장 질환, 알츠하이머, 특정 형태의 중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심장 질환 리스크를 떨어뜨리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일라이 릴리가 GLP-1 약품을 생산하기 위한 제조 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강행하는 움직임도 잠재적인 적용 확대 가능성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 업체는 넥서스 파커수티컬스의 신축 생산라인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GLP-1 약품의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난 데 따른 대응으로 해석했다. 이어 10월 업체는 45억달러를 투자해 '릴리 메디신 파운드리(Lilly Medicine Foundry)'라는 이름의 리서치 시설을 건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조 설비에 이어 임상 실험을 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일라이 릴리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포석을 두는 데 커다란 의미를 실었다. 넥서스 파머수티컬스에게서 인수한 설비는 2025년 이후에나 본격적인 가동이 가능하고, 릴리 메디신 파운드리 역시 2027년 개설할 예정이다. 당장 급성장하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10년 앞을 내다보고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움직임이 투자자들에게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shhwang@newspim.com 2024-12-23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