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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사우디, 세계 최대 태양광 발전소 짓는다

기사입력 : 2018년03월28일 15:26

최종수정 : 2018년03월28일 15:26

2000억 달러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일본 소프트뱅크그룹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나선다.

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전력 발전에서부터 태양열 패널 및 장비 제조에 이르는 총 2000억 달러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좌)과 사우디 왕세자(우)<사진=아랍 국영통신사 트위터>

해당 프로젝트는 오는 2030년까지 총 200기가와트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첫 단계로 총 7.2기가와트 규모의 발전소 두 곳이 건설되며, 공사비는 약 50억 달러가 소요될 예정이다. 이 중 소프트뱅크가 이끄는 비전펀드는 10억 달러를 감당하고 나머지는 추가 투자로 조달할 예정이며, 올해 건설을 시작해 내년부터는 발전 시설을 가동할 계획이다.

손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로 사우디에서 최대 10만 개의 일자리가 생기는 한편, 발전 비용도 400억 달러가량 절감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빈 살만 왕세자가 3주간 미국 방문에 나선 가운데, 양측은 뉴욕에서 MOU에 서명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경제를 다각화하겠다는 빈 살만 왕세자의 계획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소프트뱅크는 앞으로 3~4년 동안 최대 2500억 달러를 사우디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고, 빈 살만 왕세자가 서북부 홍해 인근 지역에 미래형 신도시를 짓는 ‘네옴(NEOM)’ 프로젝트에도 최대 15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또 소프트뱅크가 주도하는 비전펀드는 재생에너지와 태양열 에너지 쪽으로의 다각화 노력의 일환으로 사우디 국영 발전사 SEC에도 최대 10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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