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경찰은 개 아니다" 현수막 내린 경찰.."장제원 SNS 사과 미흡"

기사입력 : 2018년03월28일 11:37

최종수정 : 2018년03월28일 11:37

장제원, SNS 통해 "경찰을 사랑한다" 사과
일선 경찰 "미친 개 발언은 기자들 모아서 했는데.."
장,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당해.."15만 경찰 모욕"

[뉴스핌=박진범 이성웅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이 경찰을 두고 '미친개'라는 비난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지만, 일선 경찰들은 충분한 사과로 받아들이지 않는 모양새다.

장제원 대변인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논평이 많이 거칠어 마음을 다친 일선 경찰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저는 경찰을 사랑한다"라고 밝혔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의 페이스북 사과문 <캡쳐=장제원 페이스북>

그러면서도 "저의 논평은 경찰 전체를 대상으로 한 논평이 아니라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한 일부 정치경찰을 명시한 논평이었다"라며 선을 그었다.

울산 경찰은 지난 16일 김기현 울산시장의 측근 비리를 수사하기 위해 울산시청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김 시장의 지방선거 출마선언과 압수수색이 겹치면서 장 대변인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등은 이를 두고 '경찰은 정권의 사냥개', '미친개에겐 몽둥이가 약'이라는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낸 바 있다. 

이후 황운하 청장이 공개적으로 자유한국당의 발언에 유감을 표하고, 일선 경찰들이 1인 시위까지 벌이며 양측 갈등이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사과가 있은 후에도 일선 경찰들 사이에선 '반쪽짜리 사과가 아니냐'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장 대변인의 경찰 비하 발언이 있은 후 서울 은평경찰서 연신내지구대에선 '사냥개나 미친개가 아닙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경찰관입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건 바 있다.

서울 은평경찰서 연신내지구대는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의 페이스북 사과가 있은 뒤 28일 오전 현수막을 내렸다. <사진=박진범 기자>

연신내 지구대 관계자는 "지금이라도 사과해서 다행이긴 하지만 사과가 조금 미흡했다고 생각한다"라며 "(미친개)발언을 할 때는 기자들 모아놓고 말하곤, 사과는 SNS로만 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수막을 5일 정도 걸었는데, 주민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셨다"라며 "장 대변인도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덧붙엿다.

연신내 지구대는 장 대변인의 사과가 있은 후 현수막을 내린 상태다.

전현직 경찰관들 역시 사과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이날 국회 앞에서 있을 장 대변인 규탄 기자회견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무궁화클럽, 민주경우회 등 전현직 경찰단체와 정의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장 대변인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국가와 국민의 봉사자로서 밤낮없이 현장을 뛰며 성실히 임무를 수행하는 전국 경찰에게 사과하라"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한 시민은 15만 경찰에 대한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장 의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