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중심으로 경기 전망 개선"
[뉴스핌=민경하 기자]중소기업 전망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 상승'은 3개월 연속 중소기업 애로사항 1위를 차지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31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93.2로 전월보다 2.6포인트(p)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SBHI는 100을 기준으로 높으면 긍정적인 응답, 낮으면 부정적인 응답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SBHI가 상승한 이유는 지난달보다 건설업·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전망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황전망 중소기업 전망지수(SBHI) <그림=중기중앙회> |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90.5→92.3), 수출전망(94.2→96.8), 영업이익전망(86.1→87.5), 자금사정전망(82.8→83.2) 등 전체적으로 상승하는 등 모든 항목에서 전월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소기업인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인건비 상승'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인건비 상승'은 전체의 59% 응답으로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내수부진’(55.4%), ‘업체 간 과당경쟁’(38.9%), ‘원자재 가격상승’(24.9%) 순으로 나타났다.
인건비 부담이 큰 곳으로 제조업은 ‘섬유제품’,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 노동이 많은 경공업부문이 가장 많았다. 비제조업에서는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등에서 인건비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민경하 기자 (204m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