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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미세먼지조치 27일도 '시행'…"28일 해소될 듯"

기사입력 : 2018년03월26일 17:56

최종수정 : 2018년03월26일 18:00

26일 이어 27일도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실시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환경부는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오는 27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 미세먼지(PM2.5)는 오후 5시를 기해 50㎍/㎥를 초과한 상태다.

환경부는 오는 27일에도 미세먼지 농도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이 연장된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경우 수도권 소재 행정·공공기관은 차량 2부제가 가동된다. 공공사업장·건설공사장의 경우는 조업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한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들어간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일대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마포대교 북단에서 바라본 여의도가 미세먼지로 인해 보이지 않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울 공공기관 주차장도 폐쇄(456개소) 등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 측은 한반도 남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에 따른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 축적이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27일 미세먼지 농도는 낮은 수준이나 고농도 상황이 유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오후부터는 고농도가 해소될 전망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비상저감조치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33개소 등 수도권 민간사업장에는 27일 비상저감조치에 참여를 요청한다”며 “드론 등을 활용해 고농도 미세먼지 때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불법배출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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