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신한銀 WM본부장 "맞춤제작형 투자상품으로 고객만족 극대화"

기사입력 : 2018년03월26일 16:40

최종수정 : 2018년03월26일 17:08

이찬구 신한은행 WM본부장 "올해는 변동성에 초점"

[뉴스핌=김지완 기자] "신한PWM은 맞춤제작형 투자상품으로 수익 만족을 극대화하겠습니다."

신한PWM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찬구 WM본부장의 포부다. 신한BNPP운용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모·공모 투자상품 공급해 고객 니즈(수요, needs)에 빠르게 부합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이찬구 신한은행 WM본부장 /이형석 기자 leehs@

신한PWM은 신한은행 WM조직과 계열사인 신한금융투자 지점을 한데 묶어 지난 2011년 12월 출범했다. 이때부터 은행에서만 취급하던 금융상품과 증권사에서 다루던 투자상품을 한 곳에 모아 체계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고객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신한PWM은 26일 현재 전국 27개 센터를 운용중이며, 240명에 이르는 PB인력을 갖추고 있다. 고객 자산은 총 27조원이다.

◆ 같은 투자대상이라도 신한PWM에선 투자자 성향에 맞춰 상품구조 달리해 공급 

신한PWM은 고객이 원하는 투자상품을 누구보다 빠르게 만들어준다.

이 본부장은 "예를 들어 아주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투자자가 해외부동산에 투자하고 싶은데 적합한 상품이 없다면 우리는 그 상품을 직접 만들어 공급한다"며 "환노출·환매리스크 등을 최소화 한 공모·사모투자상품을 출시해 고객이 투자할 수 있게 길을 열어준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신한금융투자와 신한BNPP운용 등 계열사간 협력이 이뤄진다. 같은 투자대상이라도 기존 상품과 전혀 다른 구조로 고객이 원하는 투자 상품을 만들어낸다. 또 기본보수를 낮추고 수익보수를 받는 다양한 신탁상품으로 고객 호응을 높이고 있다.

이 본부장은 "신한PWM에 오면 코스닥150 종목을 구성해 수익보수를 받는 신탁상품이 존재한다"며 "기본보수는 10bp 수준으로 받으면서 10% 이상의 수익목표를 달성하면 50bp 등의 수익보수를 받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신한PWM의 또 다른 장점은 은행PB와 증권PB가 한 곳에서 동시에 고객자산을 관리한다는 점이다.

이 본부장은 "기존 은행 고객은 은행에서 일부 자금을 인출해 증권사를 찾아 투자했다"면서 "신한PWM은 고객자산을 전체 100으로 놓고 은행PB와 증권PB과 동시에 관리를 진행해 위험자산과 안전자산간 적정한 투자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찬구 신한은행 WM본부장 /이형석 기자 leehs@

그는 "신한PWM은 국내주식, 공모주, 스펙, ELS, 채권, 원자재, 펀드, ETF, 신탁, 랩(wrap), 기업어음, 해외주식, 다양한 금리상품 등 가장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하는 장소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특정상품으로의 쏠림을 경계하며 고객자산을 관리하는 것도 신한PWM의 특징이다. 이 본부장은 "과거 신한봉주르펀드에서 교훈을 얻어 아무리 인기가 좋은 상품이 있어도 1조원 이상 판매되면 클로징(판매중단) 한다"며 "브라질국채도 고객 수요는 여전하지만 이런 이유로 현재는 판매를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단기수수료 수입보다는 안정성에 보다 중점을 두고 있다는 얘기다.

◆ 변동성에 대비한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하고, 달러상품 늘려나갈 계획

올해 투자전략은 변동성에 포커스를 맞췄다. 이 본부장은 "작년에는 경기호전에 증시상승을 전망하고, 커버드콜을 전략상품으로 설정해 13~14% 수익을 거뒀다"면서 "올해는 지수 상승보다는 변동성에 포커스를 맞추고, 변동성에 기반한 상품 공급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 올해 전략 투자상품은 선정하지 않은 단계라고 귀띔했다.

달러상품도 다양하게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고객들이 환율 방향과 별개로 원화에 치중된 자산을 달러자산으로 분산하고 싶어한다"면서 "이에 발맞춰 연 6~7% 수익을 낼 수 있는 해외부동산펀드를 상당수 공급했는데, 올해도 VIP전용 사모상품 등을 통해 이런 수요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 6년간 PWM을 통해 쌓인 고객자산관리 노하우를 법인에도 적용해 법인자산관리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PWM 센터마다 법인자산을 관리하는 CPB(Corporate Private Banker)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기업자산 맞춤상담과 상품공급을 통해 법인자산관리 시장에서도 업계 최고가 되겠다는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