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뻔뻔하고 발칙한 어른들의 코미디 '바람 바람 바람' (종합)

기사입력 : 2018년03월22일 18:04

최종수정 : 2018년03월22일 18:04

[뉴스핌=장주연 기자] 뻔뻔하고 발칙한 어른들의 코미디가 탄생했다.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CGV에서는 영화 ‘바람 바람 바람’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이병헌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이 참석,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 ‘바람’의 전설 석근, 뒤늦게 ‘바람’ 세계에 입문한 매제 봉수,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 아내 미영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의 코미디. 체코 영화 ‘희망에 빠진 남자들(Men In Hope)’이 원작이다.

이병헌 감독은 “원작 영화를 보고 리메이크 제안을 받았다. 사실 원작 영화를 봤을 때 우리 정서랑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원작은 감정보다 상황을 따라간다. 인물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설명이 별로 없어서 궁금증이 생겼다. 그래서 상황이 아닌 감정을 더 이야기해보고 싶었고 그래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연출 주안점을 밝혔다.

하지만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이 감독은 “전사 설명도 없고 우리끼리 그런 상황을 가지고 표현해야만 했는데 ‘관객이 이해할까?’ 싶었다. 부정적 소재에 장르는 코미디라 자칫하면 우리 의도와 다른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여지가 많았다. 조절하고 밸런스 맞추는 게 어려웠다. 현장에서 듣고 보고 느끼고 결정해야 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야기의 중심에 선 20년 경력 바람의 전설로 석근은 이성민이 맡았다. 능구렁이 매력의 코믹 연기로 변신을 꾀한 그는 “(이병헌) 감독님과 작업 자체가 굉장히 새로운 시도였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촬영할 때 집중하면서 캐릭터 연기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신하균은 바람의 신동으로 거듭나는 봉수를 열연, 소심하고 찌질한 모습부터 특유의 익살스러운 매력까지 완벽하게 표현했다. 신하균은 “모든 연기는 어렵지만, 코미디는 특히 어렵다. 게다가 이병헌 감독 특유의 템포를 맞추면서 캐릭터 감정도 담아야 해서 어려웠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송지효는 석근의 동생이자 봉수의 아내 미영으로 분해 현실 남매, 부부 케미를 보여줬다. 송지효는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실제 저처럼 하려고 노력했다. 9년 동안 함께한 프로그램(‘런닝맨’)이나 가족들만 봐도 계속 좋고 예쁜 모습도 있지만, 또 현실적인, 솔직한 모습이 있다. 그걸 주변에서 찾고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세 사람의 관계를 뒤흔드는 바람의 여신 제니는 이엘이 연기했다. 이엘은 “제니의 매력은 시나리오대로 표현만 해도 전달된다고 생각했다. 일부러 섹시하려고 하지는 않았다. 그냥 대사, 상황, 감정에 집중했다. 연기하면서는 ‘내가 다시 사랑받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늘 있었다. 제니, 이엘이기 전에 김지현이 항상 가진 질문이기도 했다. 그 지점이 나와 맞닿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송지효는 “바람에 관한 이야기지만, 철딱서니 없는 어른들의 현실보다 감정이 앞선 이야기니 그렇게 봐달라”고 당부했고, 이성민 역시 “귀엽고 철없는 어른들의 코미디, 따뜻한 봄날에 상쾌하게 볼 코미디다. 묵은 겨울의 때를 저희 영화와 함께 봄나물 심듯 보고 즐겨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람 바람 바람’은 내달 5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NEW>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