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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생태계 교란 외래곤충 100종 소개…아르헨티나 개미 등

기사입력 : 2018년03월22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03월22일 12:00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국립생태원은 국내에 유입될 경우 생태계에 위해를 미칠 우려가 있는 외래곤충의 정보를 담은 '위해우려 외래곤충 100종' 책자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책자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국립생태원에서 수행한 '외래생물 등의 생태계위해성평가 및 위해우려종 발굴 연구사업'의 하나로 제작됐다.

외래곤충의 선정은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종, 타국가 및 국제기구에서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된 종, 국내와 유사한 기후·환경을 가진 국가에서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종 등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곤충을 검토해 선별했다.

(자료:환경부)

 

특히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으로 지정한 남미 원산인 아르헨티나개미를 비롯해 감자와 같은 재배식물을 먹어치워 미국 동부 등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북미 원산의 콜로라도감자잎벌레 등 다양한 외래곤충의 사례를 담았다.

국립생태원은 외래곤충의 유입 차단을 위해 위해우려종을 발굴하고, 국내 유입된 침입외래생물에 대해 정밀조사, 모니터링, 전국서식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중효 국립생태원 생태보전연구실장은 "기후변화 및 국제 교역이 증가함에 따라 해외에서 위험한 외래곤충류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자료집이 외래곤충이 생태계에 미치는 위해를 사전에 알리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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