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IHS마킷 "5년내 한중일 OLED 경쟁 심화"

기사입력 : 2018년03월21일 17:30

최종수정 : 2018년03월21일 17:30

"2022년, 중국 기업 OLED 가동 공장만 14개"
"삼성·LG디스플레이 선도 투자 통해 초격차 전략 추진 中"

[뉴스핌=양태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선도하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시장이 향후 5년 내 중국과 일본 기업들의 진입 확대로 치열한 경쟁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당장 오는 2020년부터 중국의 디스플레이 업체 BOE는 폴더블(접었다 펼 수 있는) OLED 디스플레이를, 일본의 디스플레이 업체 JOLED는 32인치 크기의 4K 해상도(3840×2160) OLED 디스플레이를 양산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시에 IHS 마킷 전무는 2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2018년 상반기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오는 2022년 중국에는 1개의 8세대 OLED 공장과 4개의 4.5/5.5세대 OLED 공장, 9개의 6세대 OLED 공장이 본격 가동될 예정"이라며 "특히, 중국의 BOE는 올해 우한 B17(10.5세대) OLED 공장에 대한 투자(램프업)를 진행하는 동시에 2020년 3분기부터 6세대 플렉서블 OLED 공장인 B12에서 월 4만8000장의 OLED 패널을 생산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시에 IHS 마킷 전무가 2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2018년 상반기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BOE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OLED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IHS 마킷>

IHS 마킷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용 OLED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리지드(평면)와 플렉서블(구부렸다 펼 수 있는)을 합쳐 5억1600만대(각각 2억580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BOE는 최근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 비보에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데 이어 오는 2020년에는 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 양산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세계 1위 OLED 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출하량을 더욱 늘려 초격차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1억2700만대의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를 양산했는데 올해는 2억6000만대의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를 생산, 리지드 OLED 디스플레이까지 포함하면 올해 생산량을 지난해 3억9100만대에서 5억대로 27.88% 늘릴 계획이다. 또 공급물량 확대를 위한 A5 투자(2020년 예상)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강정두 IHS마킷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 A5 라인의 중소형 OLED 패널 생산 능력은 2021년 이후 마더 글래스 기분으로 9만장(월간 기준)까지도 늘어 날 수 있을것으로 짐작된다"며 "LG디스플레이는 2014년부터 OLED 패널 생산이 연간 두배씩 성장, 올해 대형 OLED 생산 목표는 270만장으로 LG디스플레이 전체 생산량의 약 5%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선도적인 투자로 다른 글로벌 업체들에 비해 앞선 OLED 기술력을 확보했고 양산체제에 돌입하면서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계속 벌리고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이미 격차가 벌어진 OLED 사업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JOLED의 OLED 시장 진입이 활발한 상황이다. JOLED는 이미 21.6인치 크기의 OLED 디스플레이를 소니와 에이수스에 공급했다. 2020년에는 32인치 2K 해상도 및 4K 해상도의 OLED 디스플레이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OLED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인 JDI는 오는 2019년 OLED 디스플레이 양산계획을 갖고 있지만, 시장상황을 고려해 공격적인 생산량 증대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주요 고객사인 애플이 기존 LCD 적용 아이폰의 물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 앞으로도 애플의 물량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투자에 나서겠다는 것. 

린다 린 IHS 연구원은  "정부가 지원하는 업체인 JOLED가 성장하려면 생산라인 렌트나 인수를 위한 자본과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