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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중금속 검출 '품질관리 악재'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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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ODM 제품이라도 품질관리 의무… 살펴본다"
사드 실적 충격에 계열사 부당지원 조사 연이은 악재

[뉴스핌=김근희 기자] 아모레퍼시픽 품질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 제품 중 중금속 허용 기준치를 위반한 제품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2016년 치약에서 가습기 살균제 독성 물질이 검출된지 2년 만에 또 품질관리 문제가 불거졌다.

지난해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인해 업계 2위로 밀려난 아모레퍼시픽에 악재가 끊이질 않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품 판매중단·회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9일 중금속 '안티몬' 허용기준을 위반한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 풀 커버 스틱컨실러1호 라이트베이지' 등 8개 업체의 13개 품목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발표했다.

중금속의 일종인 안티몬은 주로 합금과 페인트, 거담제, 반도체 등의 재료로 사용된다. 독성이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완제품 허용기준은 10㎍/g이다.

아리따움 풀커버 스틱컨실러 1호라이트베이지.<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이번 회수 대상 제품들은 모두 제조업자개발생산(ODM)인 화성코스메틱에서 만든 제품들이다. 이 중 아모레퍼시픽의 제품은 ▲아리따움 풀 커버 스틱 컨실러 1호 라이트베이지▲아리따움 풀 커버 스틱 컨실러 2호 내추럴 베이지 ▲아리따움 풀 커버 크림 컨실러 1호 ▲아리따움 풀 커버 크림 컨실러 2호 ▲에뛰드하우스 AC 클린업 마일드 컨실러 ▲에뛰드하우스 드로잉 아이브라우 듀오3호 그레이브라운 등 6종이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은 2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해당 제품들을 전부 회수할 계획이다. 드로잉 아이브라우 듀오 3호 그레이브라운은 고객에게 판매되기 이전에 모두 회수 조치가 끝났다.

◆ "ODM 제품도 품질 관리 의무"

이 같은 소식에 소비자들의 항의가 거세다. 아모레퍼시픽 중금속'이라는 검색어가 식약처 발표 이후 포털 검색 사이트 상위에 걸려있을 정도다. 아모레퍼시픽이 1,2위를 다투는 국내 화장품 업체라는 점에서 고객들의 불만이 큰 상황이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이번 품질관리 문제가 아모레퍼시픽에게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ODM 업체에서 만든 제품이라도 이를 공급받는 아모레퍼시픽도 제품 품질 관리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제조판매 업체(아모레퍼시픽)는 화장품을 유통하는 업체인 만큼 ODM으로부터 공급받은 제품의 품질관리를 시행해야 한다"며 "식약처는 이번 위반사항에 대해 ODM 업체와 제조판매 업체의 책임 유무 등을 같이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제조판매 업체들은 ODM 업체들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을 때 품질 검사를 한다. 직접 제품의 성분검사를 하고, 시험성적서 등 문서를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성분검사와 시험성적서 둘 다를 하는 것이 업계에서는 원칙"이라며 "품질관리에 더 공을 들일 경우 여기에 추가로 검사를 더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모레퍼시픽은 제품을 납품받는 과정에서 이를 잡아내지 못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들은 올해 1월 이후 납품받은 제품들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납품받은 제품들을 검수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그 과정에서 발견하지 못한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이러한 문제로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했다.

아모레퍼시픽, 잇따르는 악재

아모레퍼시픽의 품질관리 문제는 처음 나온 문제가 아니다. 2년 전 아모레퍼시픽이 만든 치약에 가습기 살균제 화학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2016년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후레쉬포레스트', '송염청아단' 등 치약 11종에서 치약 보존제로 허용하지 않은 원료인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등이 검출된 바 있다.

치약 사건으로 인해 25.6%였던 아모레퍼시픽의 치약 시장 점유율은 반 토막이 났다. 자연주의 콘셉트의 치약브랜드 '플레시아'를 출시했지만, 아직도 1, 2위 사업자인 LG생활건강과 애경산업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이번 중금속 화장품 사건도 아모레퍼시픽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아모레퍼시픽은 계속해서 악재를 만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실적이 급감하면서 업계 1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난해 영업이익은 7315억원, 매출은 6조291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2.4%와 10% 감소했다.

지난달에는 계열사 간 부당지원 거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김근희 기자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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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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