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 학생교류 및 교육협력 방안 논의
[뉴스핌=황유미 기자] 한·일·중 동북아 3국 교육장관들이 참석하는 2번째 회의가 21일 일본에서 열린다.
2016년 1월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1회 한·일·중 교육장관회의에서 당시 한·일·중 교육장관들이 한일중 교육협력 공동선언문에 서명 후 선언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하세 히로시 일본 문부과학성 대신, 이준식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위안 구이런 전 중국 교육부장. |
교육부는 김상곤 부총리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제 2회 한·일·중 교육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고 20일 밝혔다. 중국에서는 천 바오성(陳寶生) 교육부장이, 일본에서는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문부과학대신이 참석한다.
한·일·중 교육장관회의는 2016년 한국 교육부 주도로 창설된 3국 장관급 협의체다. 교육부가 회의 제안부터 최종 합의까지 주도해 제1회 회의는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1회 회의에서 합의했던 3국 교육협력 사업 성과를 짚어보고 향후 미래지향적 교육협력 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1회 회의에서는 교육장관회의 정례화, 캠퍼스 아시아 사업 확대, 한·일·중 대학총장포럼 신설 등에 합의, 회의 결과로 '서울선언'을 채택했다.
캠퍼스 아시아 사업은 한·일·중 대학생 교류 및 3국 대학 간 공동·복수학위 활성화 지원 프로그램으로 총 40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청소년 및 학생 교류 ▲고등교육 협력 강화 ▲세계교육발전에 기여하는 3국 교육협력 등 주제로 논의를 진행한다. 3국 교육협력을 위한 공동성명서에 서명도 할 예정이다.
김상곤 부총리는 "동북아 지역에 상존하는 다양한 정치·외교적 현안들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3국 교육장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행사가 3국 교육장관이 함께 뜻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총리는 회의에 앞서 20일 동경한국학교를 방문해 재외국민교육 현장을 살피고 학교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소통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