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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선물" 배우 정우성이 반했다…연극 '모럴 패밀리' 내달 1일까지 공연

기사입력 : 2018년03월19일 10:32

최종수정 : 2018년03월19일 10:32

[뉴스핌=황수정 기자] 극단 나베의 연극 '모럴 패밀리'가 연일 관객 몰이 중이다.

연극 '모럴 패밀리'(작/연출 이승원)는 기괴하게 뒤틀린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감동을 주는 작품으로, 오는 4월 1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공연된다.

'모럴 패밀리'는 술집에 다니며 13년간 가족을 돌보는 여자, 본드와 알코올에 찌들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큰오빠, 인터넷 성인방송으로 자신을 파는 여동생, 본인이 게이임을 고백하며 집을 나가겠다고 선언하는 남동생으로 구성된다. 어느 날, 그들 앞에 13년 전 도망간 엄마가 찾아오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가족 간에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이 난무하고, 매일이 전쟁인 그들의 모습은 낯설고 거북스럽게 느껴지지만, 가족이라는 견고한 이름으로 묶여 있는 그들은 세상 누구보다 더 끈끈하다. 현실에는 없을 것 같은 이 가족의 남모를 슬픔과 원망이 이해와 용서로 치환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아이러니함과 동시에 진한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선우 엄마로 분해 사랑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김선영이 제작자로 나섰으며, 영화 감독이자 그녀의 남편인 이승원 연출이 맡았다. 이승원 연출은 2004년 영화 '모순'으로 데뷔해 '소통과 거짓말' '해피뻐스데이'로 국내외 굵직한 상을 휩쓸며 관객과 평단의 시선을 모았다. 부부는 2014년부터 '극단 나베'를 창단해 바쁜 일정에도 꾸준히 연극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배우 정우성이 공연을 관람한 후 크게 감명을 받아 재공연시 제작비 지원을 약속함으로써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정우성이 극장 대관료 전액을 지원하고, 극단 회의 및 회식에도 참석하는 등 연극 '모럴 패밀리'에 지속적인 지원과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어 화제다.

정우성은 작품에 대해 "가난한 집안의 참혹사를 연기해내는 배우들의 연기와 이야기는 참으로 거칠고 솔직해서 가슴 깊이 파고드는 시린 아픔이 있었다. 열악한 공간에서 빛을 바라고 있는 후배 배우들에게 극장이라는 공간을 선물하고 싶었고, 더 많은 사람들과 이 공연을 공유하고 싶었다"며 "재능있는 배우들과 인간의 아픔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표현한 작가이자 연출가인 이승원 연출의 작품 '모럴 패밀리'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연극 '모럴 패밀리'는 박지훈, 김권후, 김선미, 김애진, 연설하, 강선영, 박지홍, 김성민, 김경덕 등의 배우가 출연하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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