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나와 무관" MB, 혐의 대부분 부인..특활비 1억만 인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검찰, "MB, 국정원 돈 수수 인정‥사용처는 못 밝혀" 진술
"다스, '에이킨 검프' 무료로 변론하는 줄‥나와 관계없다"
"다스 청와대 보고 문건 등 조작 아닌가" 주장도
"도곡동 땅 대금, 사저 짓는 데 썼지만 '빌린 것'"

[뉴스핌=이보람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0만 달러(한화 약 1억원)를 수수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차명재산과 비자금 조성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대부분 부인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15일 오전 6시 25분 조사와 조서 열람을 마치고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서 논현동 자택으로 귀가했다.

100억원대 뇌물 수수 의혹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새벽 검찰 조사를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와 귀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날 검찰측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이 국정원 자금 관련,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으로부터 김희중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10만 달러를 받은 사실 자체는 인정했다"며 "다만, 구체적인 사용처는 밝히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10만 달러 사용처와 관련 이 전 대통령 부인인 김윤옥 여사에 대한 조사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검찰측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 전 대통령은 이를 제외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이 대부분 혐의에 '본인은 알지 못한다, 기억나지 않는다, 또는 실무선에서 본인에게 보고 하지 않고 한 일'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이 다스와 관련된 주요 사항을 보고받지 않았다는 취지로 재임 시절 자신의 일정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의 다스 소송비용 대납과 관련해서는 미국 법무법인 '에이킨 검프(Akin Gump)'가 무료 변론을 해 준 것으로 알았다는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와 관련해 검찰이 확보한 문건 가운데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작성한 문건 일부가 조작됐다는 주장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문건은 다스 사무실이 위치한 영포빌딩 압수수색 과정에서 검찰이 확보한 것들이다.

김백준 전 기획관 등 측근들이 이 전 대통령 혐의를 입증할 만한 진술을 내놓은 것에 대해선 "자신들의 처벌을 경감하기 위한 허위진술이 아닌가 생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는 게 검찰 측 설명이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 강남 도공동 땅에 대해서도 차명재산 의혹을 부인했다. 도곡동 땅 매각 대금 가운데 67억원이 논현동 사저를 짓는 데 쓰였으나 이는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에게 빌린 돈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이다.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이 관리하던 장부나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인사청탁 명목으로 이 전 대통령 측에 돈을 건넨 사실도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14시간 동안 이뤄졌다. 진술조서만 190여 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이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를 마친 뒤, 변호인들과 이들 진술조서를 6시간 넘게 꼼꼼히 확인했다. 

검찰 측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 측과 특별한 이견이나 마찰없이 원만하게 조사가 이뤄졌다"며 "이 전 대통령이 변호인 4분과 함께 직접 꼼꼼히 조서를 검토하고 구체적으로 수정을 요청, 이를 충실히 반영해 드렸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청구를 고심하고 있다.

수사팀 입장을 정리 한 뒤, 조사 내용을 포함한 수사 상황을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보고하고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