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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물가 지표 주목…연준 금리인상 '가늠자'

기사입력 : 2018년03월11일 12:39

최종수정 : 2018년03월11일 13:17

[뉴스핌=김성수 기자] 이번 주 뉴욕 증시는 오는 13일(이하 현지시간)과 14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지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오는 20~2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된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은 물가 지표를 통해 올해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가늠해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월스트리트 <사진=블룸버그통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3.25% 상승한 2만5335.74포인트에,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3.54% 오른 2786.57포인트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17% 높아진 7560.81포인트에 마쳤다.

2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대폭 늘어난 동시에 임금 상승률이 주춤하면서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 위험이 없는 경기 회복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31만3000건에 달하면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0만건을 크게 웃돌았다.

주가 상승에 동력을 제공한 것은 시간당 평균 임금이었다. 지난달 임금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2.6%를 기록해 1월 2.9%에서 일보 후퇴하자 주가 급락을 초래했던 인플레이션 우려가 진정됐다.

연준은 오는 2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금리 결정 후에는 제롬 파월 신임 연준 의장의 첫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달 회의에서 금리를 2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주 발표되는 CPI와 PPI는 FOMC 정례회의 전 공개되는 마지막 물가지표다.

최근 미국의 물가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이 기존 예상했던 3번보다 금리인상 횟수를 늘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다만 지난주 공개된 고용지표에서 임금 상승률이 미약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이번주 물가 지표를 통해 경제 상황을 다시 한 번 진단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 위원들은 FOMC 회의에 앞서 통화정책 관련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해 이번 주 공식석상에서 연설하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후폭풍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어 멕시코와 캐나다, 호주에 예외를 인정했다.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더 많은 나라가 무역 관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이같은 조치에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대응할지를 주목하고 있다.

◆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

12일에는 2월 재무부 대차대조표가 나온다.

13일에는 2월 전미자영업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2월 실질소득이 공개된다.

14일에는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와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2월 소매판매, 1월 기업재고,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발표된다.

15일에는 2월 수출입 물가지수와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3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3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가 나온다.

16일에는 2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와 2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 3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잠정치)가 발표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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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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