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미래당 대표, 지난 7일 만나 출마 공식요청
인재영입위원장, 민생특위위원장 등 당무 복귀 '가시화'
주변선 다음주 당무 복귀, 서울시장 출마 결단 기대
[뉴스핌=이지현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바른미래당 지도부와 만남을 갖는 등 정치권 전면에 나설 태세다. 예컨대 신생정당인 바른미래당을 이끌고 나갈 '리더십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당 안팎에선 안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결단이 머지 않았다고 예상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지난 7일 안 전 대표를 만나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요구를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최상수 기자kilroy023@ |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은 지난달 통합해 힘을 합쳤지만 당 지지율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이에 안 전 대표가 하루 빨리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언, 박원순 현 서울시장과의 경쟁 구도를 형성해 선거 국면을 이끌어가기를 원하는 주문이 많다.
당 내에서는 안 전 대표가 빠른 결단을 내려주길 기대하고 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지난 4일 안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 "본인의 결심을 너무 늦지 않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박주선 공동대표는 안 전 대표와 만나 서울시장 출마와 별개로 안 전 대표의 바른미래당 당무 복귀에 대한 의견도 전달했다. 현재 바른미래당에서는 안 전 대표를 인재영입위원장이나 민생특위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등 다양한 당무 복귀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안 전 대표의 거취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다음주쯤 안 전 대표가 당무 복귀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결론을 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