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라진 밤'에서 박진한을 열연한 배우 김강우 <사진=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김강우가 ‘미투 운동’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강우는 5일 영화 ‘사라진 밤’ 프로모션 인터뷰에서 ‘미투 운동’(#me too:나도 당했다) 질문을 받고 “어려운 질문이다. 이런 일들(성폭행, 성희롱)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레 운을 뗐다.
이어 “이런 일들(성폭행, 성희롱)이 안 일어났으면 좋았겠지만, 일어났다. 이제는 거스를 수 없다. 정확한 시시비비를 따져봐야 한다”며 “인식의 전환이 분명히 필요할 거라고 본다. 이 게(미투 운동)이 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강우는 또 “아무렇지 않게 한 행동, 던진 말이 상대방에게는 엄청난 아픔이고 오랜 시간 상처로 남았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이제는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강우의 신작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시체가 사라진 후 시체를 쫓는 형사,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남편, 그리고 사라진 아내 사이에서 벌어지는 단 하룻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영화 ‘더 바디’(2012)에서 소재를 가져왔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