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전문가 진단] '천안함 폭침 주동' 김영철 방한 의도? "대북제재 완화 위한 포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성렬 위원 "김영철 방한…북미대화 디딤돌"
홍민 실장 "북미대화에 실질적인 기여 역할"
김흥광 대표 "대북제재 완화하라는 신호"

[뉴스핌=장동진 기자] '천안함 폭침 주동'으로 알려진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남을 기점으로 '남남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김영철 방한을 두고 남북관계 진전과 북·미 대화를 위한 수단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25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입경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영철 방한…비핵화 협의 할 수 있다는 메시지"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이 남북관계를 북미대화의 디딤돌로 사용하는 것"이라며 "김영철이 북미대화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비핵화' 협의까지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공식적으로 의사 표명을 한 것은 대북제재의 영향이 올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북미대화 제의에 "충분한 용의가 있다"고 언급, 북·미 대화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조 연구원은 김영철이 천안함 배후로 알려진 것에 대해 "우선 북한은 천안함 폭침을 하지 않았다는 태도"라며 "북한이 오히려 김영철을 보냄으로써 한국에 부담을 주고 북한의 참가로 인해 얻었던 것을 훼손시키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런데도 북한이 김영철을 보낸 것은 미국의 고강도 제재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 측 입장도, 남북 대화를 통해 비핵화에 도움이 되니 김영철 방한에 동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북한 경제지원과 관련, "우리 정부는 유엔 안보리 제재 안에서 남북관계를 하는 것"이라며 "한국 측에서 큰 경제지원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개입해 비핵화는 북미 사안만이 아닌 남북 문제도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북한이 비핵화를 테이블에 올릴 수 없던 것을 우리 정부로 인해 더욱 끌어당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정부는 3월 18일 페럴림픽이 끝나기 전에 남북관계 진전과 북미대화를 위한 포석을 깔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그리고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사진=뉴스핌 DB>

"김영철 북미대화 가능성…한국 배려차원"

일각에서는 북한이 한국을 배려하기 위해 김영철을 내려보냈다는 분석을 내놨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김여정이 김정은에 방남 보고를 할 당시 김정은이 "사의를 표한다"는 말을 했다"며 "이는 북측 일행에 대한 대접과 더불어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간의 비공식회담 연결하는 등 중재 역할을 했기 때문에 고마움을 표현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실장은 이어 "펜스-김여정 간의 비공식회담 불발이 공개되고, 북미대화로 연결해야 한다는 요구와 관심이 높다"며 "현재 문재인 정부 상황이 특사를 보내기에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공식적으로 북미대화를 언급하며 우리의 숨통을 틔워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홍 실장은 또 "김영철이 북미대화 가능성을 대통령 접견자리에서 언급했다"며 "앞으로 실무접촉과정에서 관련 내용이 더 많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홍 실장은 이어 "김정은이 남북관계 발전과 관련해 강령적 지시를 내렸다"며 "지시 일부를 가지고 김정은, 김여정으로 이어지는 모멘텀을 더욱 살리는 의무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김영철이 천안함 사건에도 불구하고 내려온 것에 "실무적인 것을 위해 내려왔을 것"이라며 "미국과의 협의 통해 사전적으로 조율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도 동의했다는 것은 김영철이 충분히 남북대화·북미대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역할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연구원은 비핵화 가능성에 대해 "너무 앞서가는 것 같다"며 "미국이 탐색적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처럼 북한도 의제를 두지 않는 탐색적 대화는 가능하다는 공통의견이 성립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비핵화 의제를 올릴 수 없고, 미국은 비핵화를 얘기하기 때문에 출발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북한 경제난 절정…"남북관계 통해 경제적 협력 얻으려는 노력"

탈북자 단체인 NK지식인연대 김흥광 대표는 "김 부위원장이 북한의 대남사업을 총괄하는 '대남 라인'의 최고위급 실세"라며 "올림픽 이후 남북관계 진전이 더딜 수 있어, 더욱 진전시키기 위해 실세를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북한의 경제난이 절정인 만큼 이산가족 등 남북관계를 통한 경제적 도움을 분명히 언급했을 것"이라며 "이는 5.24 제재 해제 없이는 진전될 수 없기 때문에, 당사자를 내려보내 규제 완화를 시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현재 대북제재로 인해 기름과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며 "북한 주민들의 생계는 물론 미사일도 못 만들 지경"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한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 나온 것을 미국에 알리고, 대북제재를 완화하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도발에 대한 한국 측 우려에 천안함 당사자가 방남, 북한 도발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동진 기자 (jangd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공모 시작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봄꽃이 피어오르는 3월,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가 총상금 1200만원을 내걸고 16일부터 4월 2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자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대상 500만원,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최우수) 300만원, 우수상·루키상 각 200만원으로 상금을 구성했다. 특히 이 무대는 청년 음악인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기회다. 나이·성별·국적 제한 없이 국내에서 음악 활동이 가능한 싱어송라이터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인디씬을 떠돌며 자신만의 음악을 다듬어온 청년 뮤지션들의 첫 도약대가 될 수 있다. 상금에 그치지 않고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라이브클립 제작 기회를,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 기회까지 제공해 실질적인 커리어 발판을 마련해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씨앗이 싹을 틔우는 봄처럼, 히든스테이지는 무명의 청년 뮤지션들이 세상에 처음 이름을 알리는 무대이기도 하다. 지난 3년간 수많은 음악인의 등용문이 돼온 이 무대는 장르·스타일을 가리지 않고 오직 '자신만의 음악'으로 승부하는 싱어송라이터를 찾는다. 미발표 창작곡 음원(MP3)과 실연 영상, 가사지, 프로필 사진을 사무국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온라인 심사를 통해 5월 중순 20~30팀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며, 6~8월 서울 여의도 뉴스핌 스튜디오에서 매주 유튜브로 경연 영상을 공개한다. 최종 결선은 9월 공개 무대에서 펼쳐진다. 자세한 참가 방법은 히든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https://hiddenstag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3-16 09:17
사진
군 수송기로 한국인 204명 귀국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중동 지역에서 귀국하지 못하고 발이 묶여 있던 한국인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일본인 2명 등 총 211명이 정부가 투입한 군 수송기를 타고 귀국했다. 외교부는 이들을 태운 공군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가 14일 저녁 (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출발해 15일 오후 5시 59분 성남 서울 공항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성남=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중동 전쟁 확대로 레바논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및 우방국(일본) 국민 2명 등 총 211명이 대한민국 군 수송기(KC-330)를 타고 15일 오후 성남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6.03.15 photo@newspim.coms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중동 지역에 발이 묶인 한국인을 대피시키기 위해 군 수송기가 이용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정부는 전세기와 민항기 특별편을 편성해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에 체류 중인 한국인들을 귀국시킨 바 있다. 그러나 공항이 폐쇄되거나 항공기 운항이 어려운 다른 중동 지역에 체류하는 국민들이 여전히 많은데다 이들이 UAE나 카타르로 이동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한국인들이 상대적으로 집결하기 쉬운 리야드에 군 수송기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사막의 빛'으로 명명된 이번 작전을 위해 수송 경로상의 10여개 국가에 영공 통과 협조를 구하고, 이재웅 전 외교부 대변인을 단장으로 한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다. 수송기에 탑승한 한국인들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쿠웨이트, 바레인, 레바논에 체류 중이었다. 이들은 현지 대사관의 지원을 받아 육로 또는 항공편을 이용해 리야드에 집결했다. 정부는 관련 규정과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성인 기준 88만원 내외의 비용을 군 수송기 탑승객에게 청구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다양한 안전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opento@newspim.com 2026-03-15 18: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