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형락 기자] 벤처 캐피탈 기업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가 다음달 중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 중이다.
21일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 계획과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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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하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가 21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 후 계획과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형락 기자> |
업력 10년째인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주로 국내와 중국의 중견‧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해왔다.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통해 해당 기업의 가치를 상승시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는 역할도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진하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아시아 지역에 특화된 운용사임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대부분 사모펀드운용사들이 한국 투자에 집중할 때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한국과 함께 중국, 싱가폴, 대만 등 중화권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전략에 대해 그는 '그로스 캐피털'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초기 단계의 기업 투자 보다는 성장기에 있는 기업에 투자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을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청산한 6개의 펀드 중 단 한 번도 손실을 낸 적이 없다”고 했다.
김 대표는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투자조합 및 사모펀드 출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339만8058주이며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5000원에서 5500원이다. 공모규모는 약 169억원에서 187억원이다. 공모가 범위로 추산한 상장 이후 시가총액 규모는 675억원에서 742억5000만원이다.
한편 린드먼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오는 26~27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다음 달 5~6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 시기는 3월 중순이며,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지난해 실적은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액 50억7000만원, 영업이익 23억890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