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소지섭, 손예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예고편이 공개됐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20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예고편을 공개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년 후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내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남편 우진(소지섭)과 아들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100만 부 이상 판매고를 올린 이치카와 타쿠지의 동명 베스트셀러가 원작으로 이미 일본에서 영화로 만들어져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비가 내리는 어느 날, 1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 수아가 다시 돌아오자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놀라는 우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딱 한 번이라도 널 다시 볼 수 있다면”이라는 우진의 가슴 먹먹한 대사에 이어 기적처럼 다시 돌아온 수아. 모든 기억을 잃은 채 그와의 추억을 궁금해하는 수아에게 우진은 첫 만남의 순간, 첫 키스, 첫 행복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추억을 되살리며 우진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수아와 그런 현재가 소중하고 행복한 우진의 모습은 애틋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장마의 끝과 함께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의 시간이 찾아오자 지금을 붙잡고 싶은 우진과 수아의 애절한 모습은 깊은 감성을 더한다. 여기에 “기다려 주세요, 지금 만나러 갑니다”라는 손예진의 마지막 대사가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예고편에는 오랜만에 감성 연기로 돌아온 소지섭, 손예진의 새로운 모습도 담겨 눈길을 끈다. 기적처럼 다시 돌아온 아내를 향한 소지섭의 부드러운 눈빛 연기와 잊고 있던 사랑의 감정을 다시 느끼는 손예진의 섬세한 연기까지.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통해 연인으로 처음 조우한 두 배우의 감성 케미스트리가 깊은 몰입을 더한다.
한편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오는 3월 14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